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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음식

텃밭 가지볶음..

작성자김옥진(세종)|작성시간24.07.16|조회수568 목록 댓글 14

2주전에 산간 떠나면서 발효분 뿌려 주고 애숭이들을 데려 왔는데..

그사이 장맛비에 가지 상추며 아삭이등 주렁주렁 넘실대고 비실한 대파도 든든하게 자리 잡고..

동생이 다녀 오면서 지시대로 착실히 거두어 갖다 주었네요..

대파를 드문드문 뽑아 오라 했는데.. 양이 엄청하네요...

가까이 있어 좀 돌봐 줘야 하는데... 아삭이 3개에 구명이 났네요..

 

친환경으로 키우는 애들이라 그리 야물지 못해..

부랴부랴 이곳저곳 나눔할 곳 분리하고.. 몇몇 이웃엔 배달하고..(엄청 바쁘네요..)

그래도 가지가 많아 긴급히 반찬 만들어 동생과 나눔 했네요..

 

가지 몇개는 방망이 같아서 옆집으로 나눔도 하고 우선순으로 선택했네요...

 

가지볶음에 함께 할 친구들 입니다...

냉장고에서 뒹구는 청경채.팽이버섯.당근.양파.대파.청양고추등...

 

큰가지 두개를 반으로 잘라 큼직하게 등분했네요..

가지 두개가 도마에 한가득이고 걱정에 비해 씨가 적네요...

 

가지를 구우면 좋다하여..

팬에 기름없이 앞뒤 구우며 수분을 날려 주었네요..가지는 수분이 많은데 이 방법이 좋네요..

굽는 대로 옮겨 놓고.. 한김 나간후 모두 모아 잘게 썰어서 군팬에 다시 기름없이 2차 볶아 주었네요..

 

처음부터 잘게 잘라 하면 시간이 걸릴 것 같아...

큼직하게 구워서 한김 날린후 잘게 썰어 주었네요.. 굿! 입니다..

그리고 ..

웍에 올리브를 두르고 마늘향을 낸후 볶은가지를 넣고 약간의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했네요.. 

 

어느 정도 볶아 주고.. 맛간장과 양파청으로  2차밑간한후

먼저 양파를 넣고 약간 숨죽이도록 뒤적입니다..

 

양파가 약간 숨죽으면 청경채 당근채 넣고 살짝 뒤적여 줍니다.

 

앞서 채소가 약간 수그러 들면... 

팽이버섯.대파랑 굴소스를 적당히 넣고 어느정도 뒤적여 줍니다.

 

마지막에 참깨와 함께 참기름를 넉넉히 넣고 표고장소금으로 훗맛을 내며 마무리 합니다.

가지가 부드럽고 다른 야채들과 잘 어울려.. 질 좋은 반찬 하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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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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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김옥진(세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6 기름 없는 맨 팬에 그냥 구웠어요.. 요리엔 정석은 없는 것 같아요...
    다음엔 산간가서 숯불에도 구워 봐야 겠어요..
    질퍼덕 수분이 아니라 괜찮더라고요...
  • 작성자김선숙(강화) | 작성시간 24.07.16 저도오늘 가지볶임 했는데 김옥진님 가지볶음이 더 맛나게네요
    저는 가지와 양파만 넣어 볶았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김옥진(세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6 굽기는 처음입니다...
    가지와 양파는 기본 이지요....
  • 작성자심영희(창원) | 작성시간 24.07.16 고급진 가지볶음입니다
    맛나도 하셨네요 *^.^*
  • 답댓글 작성자김옥진(세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6 냉장고에 뒹구는 애들로 맛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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