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어릴 적 먹었던 낙지국을 끓였습니다.
제 어머님의 마지막 식사가 이 낙지국이었더랬지요.
어제 처남 집인 시흥에 갔다가 옥구공원을 산책하고 돌아오는 길에 낙지를 파는 분께 5마리를 사서 조리했습니다.
중 낙지 5마리입니다.
먼저 대가리를 가르고
내장을 꺼내 먹을 것과 버릴 것을 추렸습니다.
눈과 입도 잘라내고 손질을 마쳤습니다.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고 끓인 물에 낙지를 통으로 넣어 데쳐내서는...
도마에 올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숙회로 먹고,
여기에 다진 마늘, 송송 썬 대파, 청양초, 고춧가루, 액젓으로 간을 맞추고,
살살 버무리면서
깨소금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낙지무침에 고추냉이 얹어 한입 먹고,
낙지 데쳐낸 국물을 한 사발 떠서는
무친 낙지를 넣고
뜨신 밥을 말아서
후루룩 한 그릇 뚝딱!
개운하다 못해 쎄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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