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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음식

죽순회무침

작성자박경임|작성시간09.06.03|조회수624 목록 댓글 3

요즘 시골 대밭에 가면 죽순이 탐스럽게 올라올때입니다

맛도 좋지만 고깔 모양으로 올라오는 모습도 앙증맞고 사랑스럽답니다

이때가 되면 남편은 어디론가 가자고 합니다

대밭이 있는 지인들 집으로요..

전 그럴때가 참 난감해요.

남편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지만...

(먹는것도 그렇고 자연과 더불어 공생하는것도 그렇고..)

죽순이 먹기까지 과정중 어려운 것이 있거든요

죽순을 맛잇게 삶으려면 껍질채 삶아야 하는데

부피가 좀 커야죠.....

그래서 그냥 얼버무리고 피해갔는데

일요일 아침일찍 전화벨이 올립니다

지인이 친절히(나는 대략난감)도 새벽에 시골에 가서 캐오는 중이라고

마중나오랍니다

남편은 교회가고 제가 대신 나갔는데 커다란 포대로 하나가득입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제수씨나 동생이 좋아라해서 가져왔네요 ㅎㅎㅎㅎ'

'아 예 정말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리 저리하여 그제 다시 차에 싣고 어디론가 왔습니다

집에서는 죽순을 삶을만한 용기가 없어서리 남의집에 가서 삶아놓고 왔다가 

어제 다시 가서 가져와 찬물에 담근후 

텃밭에있는 상추와 쑥갓을 넣어 초무침을 했더니

식구들 밥숟가락이 빨라지더군요..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지만 먹는 기쁨은 정말 좋았답니다

 

요즘 제철인 죽순요리 울님들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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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오애자(인진) | 작성시간 09.06.03 아공 저도 다음 월요일이면 죽순따러 갈려고 하는데.... 그대가지 죽순이 나올려나 모르겠어요. 죽순하고 우러하고 같이 초고추장무침하면 맛있어요
  • 답댓글 작성자민병숙 | 작성시간 09.06.06 저도 사돈이 죽순을 많이 보내 주셔서 고기 넣고 볶아 먹었는데요, 그런데 우러 가 뭐죠? 울 사돈도 함게 초장무침하면 맛있다고 하시던데....
  • 답댓글 작성자박경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6.08 우렁이인가봅니다. 어렸을적 우렁이 시골 논두렁이나 개울가에 흔했을때 ㅎㄱ교 갔다오는길에 고무신에 가득 잡아오면 엄니가 삶아서 회무침을 해주셨던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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