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번 먹고도 남으면 이미 느끼해져서 데우고 싶지도않고 그렇다고 냉동고에 저장해두기도 그렇고
버릴 마음은 없고 생각끝에 같지만 조금은 다르게 묵은지찜을 해봅니다.
예전에 친정어머님이 명절에 먹고남는 각가지 전으로 이와 비슷하게 해주시던
음식이 생각나서 흉내내봅니다.
2011년 묵은지가 좀 남아있어 몇 쪽 꺼내봅니다.
봄에 담아놓은 양파김치 한쪽을 냄비밑에 깔았습니다.
돼지갈비 한토막을 묵은지위에얹고 느타리버섯도 한쪽 얹어 돌돌 말아줍니다.
김치국물을 한 국자 퍼서 전분을 한수저 정도넣고 풀어놓습니다.
돌돌말은 김치를 냄비에담고 개운한맛을내려고 쌀뜬물을 자작하게 부어주었습니다.
멸치다시마육수도 좋겠지만 이미 많은 양념들이 들어간 재료이기에 저는 속뜬물만 부었답니다.
한소큼 끓고나면 약불로 좀 더 끓이다가 청양고추 파넣고 전분 푼 김치국물을 부어 한번더 끓여주었습니다.
탕수육 소스처럼 걸쭉하게말고 과하지않을만큼의 농도로 맞춰 끓입니다.
잘되었네요.
돼지갈비 김치찜과 같은듯 아닌 새로운 맛입니다.
국물도 싹싹 먹다 지친 갈비로 함 해볼만한 찜이되었습니다.
음식을 할때마다 의도한바도 아니면서 엄마의 맛을 흉내내고있는 저를 보며
혼기를 훌쩍 넘긴 딸아이를 생각했답니다.
이 아이역시 제 음식을 조금씩 흉내를 내는것 같아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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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영남(서울) 작성시간 13.01.05 마침 갈비냉동고에서 꺼내 노았는데 찜하려고요 먹기좋은 음식이네요 저도 한번 해볼께요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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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철기(허브향) 작성시간 13.01.06 사진도 잘찍으시고 음식 선익감이 고풍스럽고 맛있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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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광님(광주) 작성시간 13.01.06 딸들은 가르켜야 함니다~
먹는 음식이 가장 중요 한데..
남이 해준 음식만 좋아하면 나이 먹으면 후회하게 되니까요~
품위가 있어 보여요`~ -
작성자최귀자 작성시간 13.01.06 작년 묵은김치가 너무 맛나 보이네요.. 아주 잘 담궈진 당당한 품위가 았네요..
김장김치는 일년은 묵혀봐야 진가가 나타나요..
그런 김치로 했으니 맛 있지 않을리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