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배기 조기철이고 조기 금어기가 곧 시작되기에,
알배기 조기를 구입했습니다.
우리집에서는 조기로 국을 끓여서 밥을 말아먹는 걸 즐기지요,
꽤나 큰 조기입니다,
50마리 중에서 국용으로 15마리 빼놓고,
나머지는 절였습니다.
굴비로 먹으려구요,,,,
먼저 냄비에 액젓이나 간장을 조금 넣고 물을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비늘치고 아가미를 떼어낸 조기를 넣습니다.
지느러미는 떼지 않습니다.
고춧가루에 액젓이나 간장을 넣어 개어놓습니다.
대파와 땡초도 준비해 두고요,,,
조기가 끓기 시작하면,
개어놓은 고추가루를 풀고, 대파랑 땡초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뚜껑 덮고
15분간 끓인 후 불끄고 5분간 뜸을 들이면,,,
요렇게 푹 끓은 생선국이 된답니다.
제가 먹을 것이기에 그냥 꺼냈습니다.
찌꺼지든지 말든지 말예요, ㅎ
생선국을 먹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먼저 생선만 그릇에 떠서,,,
가시와 지느러미를 발라냅니다.
알배기라 알이 실하네요,
이제 가시와 지느러미를 다 가려냈으면,
뜨거운 국물을 더하고,,,,
갓지은 따끈한 밥을 말아서,,,
뜨거운 국물에 뜨거운 밥을 말아야 제 맛이 납니다.
내장도 먹어가면서,,,
둥둥 뜬 생선기름이 보이시는지요?
역시 조기는 지금이 제철인가 봅니다.
이렇게 먹는답니다.
조기생선국을 먹을 때면,
아버님 생각이 나곤하지요,
1984년 섣달 초사흗날 이 조기생선국을 마지막 저녁식사로 드시고 세상을 뜨셨거든요.
조깃국 맛나게 잘 먹었다고 하셨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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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정란이(강원) 작성시간 13.04.26 맛있게 보입니다. 얼른 조기 구하러 가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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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유경(서울강북) 작성시간 13.04.26 고문이 따로 없읍니다 ㅠㅠ
채기가 잇어 아무것도 못먹고 있는데 ㅠㅠ -
작성자노윤혜 작성시간 13.04.26 허걱!
조기로 국을 끓이는지 몰랐습니다.
실은 조기매운탕이나 찌게도 먹질않기에....
생선이나 육류를 국물있게 요리한것을 즐기지 않다보니 ㅎㅎ
조기국맛이 어떨지 도저히 상상이 안가네요 ㅎ
근데...조기국은 어느지역에서 주로 해먹는 음식인가요? -
작성자강미자(용인) 작성시간 13.04.26 요즘 대충먹고 사는데 너무 맛난것으로 약 올리지마셔요~
ㅎㅎㅎㅎ 살짝 국물맛이라도 좀 보게해주세요~ -
작성자이경옥(대전) 작성시간 13.04.30 감사히 배우고갑니다. 밥 맛이 땡기는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