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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주(대전) 작성시간21.03.10 제작년 봄, 하동 벚꽃십리길을 카메라하나 들고 걸었습니다. 달리는 차보다 걸어가는 사람이 더 빠르게 느낄정도로 차량과 인파가 대단했지요. 반대편 비탈길 풀밭에 카메라를 목에 건 어떤 아저씨가 이리저리 바닥을 열심히 훑길래 뭔가 찍을거리를 찾나보다 싶어 건너가 같이 바닥을 훑어봤는데 별게 없길래 '아저씨, 뭐 찾아요?' '발을 헛디뎌 저 위에서 굴렀는데 안경이 어디로 갔는지 영 안보여요'
안경쓰던 사람이 안경을 안 쓴 눈으로 안경을 찾으니 보이겠습니까? 더군다나 겨울을 지나 마른 풀이 푹신하게 땅을 덮고 있으니 보일턱이 없지요. 에이, 걍 지나갈걸, 왜 궁금증을 못이기고 건너와서 말을 붙여가지고..;;
말을 붙인죄로 그냥 돌아서기 미안해서, 또 제대로 안보이는 아저씨가 딱해서 안경주인보다 더 열심히 찾았습니다. 5분이 넘어가고...지나가던 사람들은 무슨 귀한거라도 찾나싶어 같이 기웃거리고...
미안해서 그냥 가라는데 시간이 갈수록 오기가 발동해서 10분이 넘어가고...에이, 그냥 가야겠다 싶었을때 어!!! 갈색 뿔테안경이 거짓말처럼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아저씨, 찾았어요'
그때는 진짜 보물을 찾은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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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임길묵(천안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3.10 네~~
선생님!
요즘 윗밭 아시바 지주대 설치 하느라 온 몸에 파스 범벅 입니다.
(또 엄살 한다고 꾸중 듣겠네요~~^^)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임길묵(천안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3.10 맹명희 네~~~
그렇게 하려면 식약처에 약사법 에 맞는
공장과 인력 그리고 기게를 신고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5 년 이상 실험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
작성자 최옥자(가을국화) 작성시간21.03.13 저는 눈수술을 두번이나 했어요
피부에 염증으로 안경을 쓸수없어서
중학생때부터 쓰던안경을20여년전에 M라섹이라는수술을 했고, 작년엔 백내장다초점수술을 해서 남의것으로 사용하는 눈이다보니 좀 많이 불편하기도 하네요
공부나 글쓸때 세밀한일 할때는 돋보기도 쓰면서 살게되었네요
안경쓴사람의 불편 안써본사람은 이해하기 힘들거예요 -
답댓글 작성자 임길묵(천안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3.14 아!
그러셨군요..
저는 농장일 할때만 불편할뿐
택배 송장 입력 할때는 안경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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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임길묵(천안병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3.14 아직은 수술 도움 까지는 안왔어요
주위에 눈수술 여러번 하신분 보니
수술 하는 것도 망설여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