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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식

어버이날에

작성자맹명희|작성시간22.05.09|조회수932 목록 댓글 32

 

앞에서 거리 순서대로....며느리. 손자. 아들. 남편....

 

집 근처 양 떼 목장에 갔다가,
운 좋게도 양 떼들의 퇴근 모습도 보았습니다.
잠자는 곳으로 이동할 시간이 돼 가자 양들이 한 방향을 바라보며 웅성거립니다.

문이 열리자 대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왜 저리 급하게 달려가는지 으아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숙소에 사료와 건초가 기다리고 있었더군요.

안 그래도 제일 작던 꼬마가 너무 늦게 가서 저녁밥을 배불리 먹지도 못했을 거 같습니다.

 

 

양 목장에서 나와 우리들도 맛있는 것을 찾아나섰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우주베키스탄 고려인3세 정착마을 '인천 함박마을' 이라는 거리에 가서 러시아풍을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왜정때 일본을 피해 러시아로 갔다가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으로 서쪽으로 간 고려인 후손들에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에서 배려해 준 곳이라 합니다.
거리나 영업 집안의 손님들도 모두 낯선 생김들이었고 마을 어린이들도 모두 러시아 쪽 말만 하였습니다.
 한국 토종은 우리들 뿐인 듯한데.... 종업원들은 짧은 한국어로 친절했습니다.

우리 집에서 2 키로 정도의 가까운 곳인데 차차 자료 좀 찾아보겠습니다.

 음식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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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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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9 여기는 일시적으로 돈 벌러 온 사람들이 아니고, 러사아에 있던 우리 동포 3세들이 정착하려는 곳이라 다문화 사럼들과는 생각하는 거 부터가 좀 다를 겁니다.독립운동가의 후손도 있을거고요..거리의 사람들이 다 온순하고 착해보여요.
  • 작성자안효진(율산) | 작성시간 22.05.09 맹구오라버니 보여서 방가워서 눈물 찔끔 요~♡
    선생님 외식이 해외여행중 드시는 음식같아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하신분 러시아정치권에 멀리 쫒겨나신분들..이제야 고국에서 생활하셔서 다행이더라구요
    다음에 기회되면 가보겠습니다
  • 작성자김정욱(양산) | 작성시간 22.05.10 제가 잘 안 다녀 봐서 모르는 곳, 안 가본 곳이 많치만,
    전음방 까페에서 보여주시고 알려주시고 소개 해 주셔서
    편안하게 어디든지 마음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유만성(강원정선) | 작성시간 22.05.16 길잃은 양한마리를 더 살펴야 한다는 예수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좋은 날 행복하신것 같아 저도 참 좋습니다 다 효자 효손 같아요 저는 애들이 안놀아 줍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16 아드님도 장가 가고 자신의 아이들을 낳으면 달라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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