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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나쁜 엄마였네요. 지금 많이 반성하고 있지요.

작성자유근화(포천)| 작성시간20.09.02| 조회수1293|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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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유근화(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사실은 해든이에게 큰 사건이 작년에 있어서 글 올리고 싶었는데 참았답니다.
    제가 곱게 키워 보낸 해든이가 미국 유아원 원장에게 6개월동안 구타를 당하고
    후라이팬으로 머리를 수없이 맞아서 병원의사가 아동학대로 고발을 했었답니다.
    아침에 유아원 갈 때마다 하두 울었는데 나름 무서워서 그랬던 것을...
    제 부모도 이해를 못한거지요.
    제가 키워 2년반만에 갔으니 한글도 모르고 간데다 영어도 전혀 모르니
    벙어리고 말도 안통하고 안통하니 울었을테고...
    그걸 이해안해주고 말 안듣는다고 6개월씩 상습폭행했는데도...
    제 딸 부부는 쉽게 고발도 못하고 다시 제게 와서 3개월동안
    심리치료 받은 후에 미국으로 보냈답니다.

    사람만 보면 울고 구석에 숨고 눈을 똑바로 뜨지를 못하고
    짐승처럼 기어다니고 문소리나면 놀라 넘어지고...
    상습폭행으로 해든이가 사람꼴이 아니어서 그걸 이겨내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젠 맘 겨우 안정되어... 이렇게나마 글 올리게 되네요.
    아--- 정말 힘든 시간들이었어요.
  • 작성자 이정숙(금산) 작성시간20.09.02 오랫만에 근화님글에 마음을 달아 보네요
    이해하고 또 이해합니다.

    팔 벌려 근화님과 따님을 같이 꼬옥 안아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 유근화(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하-- 이해해줘서 고맙고 사랑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 작성자 나연남(인천) 작성시간20.09.02 울컥해져 눈물흘리다 글자가 흐릿흐릿 보이질 않아 눈물 훔치고 다시 읽는데
    또......넘 먼거리인데 현실이 호락호락 않으니 발길을 옮길수도 없고 자책하고 계시는 친정엄마 맘 고스란히 전해져 안타깝지만 사진상으로 보는 가족사진
    걱정안해도 될만큼 행복해보여요.
    아가들은 바비 인형같은 귀욘 모습들이 웃음짓게 하구요.
    어떻게든 잘 헤쳐 나가리라 봅니다
    홧팅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 유근화(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기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우선 열심히 일하면서 건강 잘 챙겨서
    산후조리 끝나서 어떤 일이 떨어질지...
    그때가서...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김혜숙(초원) 작성시간20.09.03 에혀
    나도 이젠 늙었나봅니다
    글 읽으며 눈물이 나네요
    손녀 탄생을 축하드립니다
    그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막둥이 낳아서 그때 내심정이 그랬거던요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힘든 생활에 건겅을 잃을까 걱정되요
    힘내시고요
  • 답댓글 작성자 유근화(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혼자 무거운 짐을 올린 거 같이 답답하고 힘들고 그랬는데 이렇게 조언도 해주고 위로 해주고
    전음방 식구들로 슬픔과 안타까움이 치유가 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 이미자(대구) 작성시간20.09.03 예쁜아가 탄생축하드립니다
    마치 5개월후 저희큰딸 출산을하는데 먼 미국땅에 살아요 입덧이 심해도 가볼수없는상황이라
    많이 안타까운엄마에요 세월이 좋아져 오는1월에는 갈수있음 좋겠네요
    사랑스런애기! 넘예뻐요!
    나쁜엄마 아니세요 그안타까움에 저에게 전해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유근화(포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9.04 코로나가 얼른 물러나길... 바랄게요.
    김치도 4일이면 갈 것을 비행기로 14일이 걸리고... 요금도 2배가 올랐고
    비행기요금도 2배로 올라.. 가기가 더 힘들어졌어요.
    보스톤은 직항이 잠깐 있다가 없어져서 16시간이나 걸리니 더 어렵고 힘들지요.
    큰 따님.. 순산하길 미리 미리 기도랍니다.
  • 작성자 전종숙(대전동구) 작성시간20.09.04 자식을낳아봐야 어미맘을안다는 옛어르른들 말씀이 생각나네요 저도아들이 손주를낳았는데 저도일하는데 밤에안잔다고 금요일부터 월요일아침까지봐주다출근하고 그래도따님은 엄마맘 잘이해하실거에요 힘내세요
  • 작성자 김성자 작성시간20.09.05 코로나땜시 출산과정을 비롯한 모든것이 힘들었을텐데 딸보니까 얼마나 이뻤을까 아무튼 축하드려요 따님도 어머님의 마음 이해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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