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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왔는데

작성자이성애(캐나다)|작성시간21.12.23|조회수1,172 목록 댓글 44

코로나 상황으로 계획했던 일들이 맘같이 되진 않네요.
집안 일들이 많이 있어서 어렵게 한국 왔어요.
맨 먼저, 작년부터 요양원에서 지내시는 시어머님
점점 기력도 기억력도 쇠퇴해져 가시니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뵐 수 있을까싶었는데 한달이 넘도록
면회조차 못하고 겨우 전화로 목소리만 듣고 있어요.
그담은 한국에 있던 딸아이 출산이 있어요.
오늘까지 병원진료 소견은 둘 모두 건강하고 이상 없다하니
참 다행이지요.
출산일까지 건강하게 잘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담은 남편 환갑입니다.
백세시대다 해서 요즘 환갑은 별로 의미두지 않기도 하지만
저희 둘만 캐나다서 지내고 애들이 한국 나와 있었으니
그동안 생일들을 함께 한 적이 많지 않았기에
이번 기회에 애들이 챙겨준 서프라이즈 생일상이라
더 의미가 있었어요.

저는 음식 담당하기로 해서 모두 잘먹는 음식 몇가지만
해서 며칠 전 가족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갈비찜, 잡채, 해파리냉채, 미역국, 치즈보드, 모듬회, 석화오븐구이,
소주케잌 이렇게 준비했지요.

딸들이 준비한것들입니다.
아빠가 소주 좋아한다고 케잌을 저렇게 맞췄네요

큰딸이 오븐에 구워준 석화
상큼한 굴향이 입안 가득이었어요.
제가 손님상에 자주 애용할 것 같아요.

저는 갈비찜, 잡채, 해파리냉채, 와인안주 치즈보드 준비했어요.
평소에 애들이 먹고싶다던 음식들로 준비했어요.
한국선 싱싱한 회를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음식 준비하는데
얼마나 수월한 지 몰라요.
상차림 가짓수를 확 줄여도 되니까요.
이렇게만 해도 먹고도 남아 그 담날까지도 실컷 먹었어요.
미역국은 끓였는데 사진에도 없네요 ㅋ
딸, 사위들이 아빠 새 핸드폰까지 선물해 주고
오랜만에 같이한 생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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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이성애(캐나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28 감사합니다~
    언제쯤이면 예전처럼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까요?
    같은 상황 겪으셨다니 위로가 됩니다~
  • 작성자유만성(강원정선) | 작성시간 21.12.28 오셨군요 사장님 환갑 축하드리고 오신김에 푹쉬고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이성애(캐나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12.28 감사합니다~ 반갑구요^^
    추운 겨울 고생 많으시겠어요~
    건강 조심하세요~
  • 작성자임창진(평택) | 작성시간 22.01.28 한국서 가족과 좋은시간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이성애(캐나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1.28 잘 계시죠? 반가워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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