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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알아가기

작성자강민주(대전)|작성시간22.02.09|조회수443 목록 댓글 6

아들이 강릉으로 이사한지 3주
그동안 저는 본가로 왔다갔다 강릉에서 지낸 날은 2주가 되네요.
지난 1년간 안굶어죽고 살아있길래 내버려뒀더니
불규칙한 퇴근, 늦은 시간이라 편의점에서 대충 해결,
오자마자 쓰러져 몇시간 자고 일어나 다시 출근의 반복으로 몸무게가 10키로나 늘어 몸도 엉망, 건강도 엉망
그래서 당분간 다이어트도 시킬겸 옆에서 챙겨주려고 강릉 대전을 오갑니다.
그동안은 집에 소소한 수리껀, 그리고 살림살이
자리잡느라 집 안에만 머물다 이번주는
슬슬 밖으로 강릉 탐색에 나섰습니다.

그저께는 샐러드꺼리를 사러 나갔다 오는길에
차 창밖으로 바다랑 강이 만나는 풍광이 들어오길래
핸들을 돌려 간 곳이 바로 강릉항이더군요.
바다랑 만나는 강이 남대천인데
우리가 아는 연어가 올라오는 남대천은 양양 남대천이랍니다.
양양 남대천은 연어가 올라올 시기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이 너무 좋아 걷고 또 걷고..
지금은 추워서 그렇지 산책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낚시대를 들고 자전거를 끌고 가시는 할아버지가 미역따러 가신다길래
따라가 봐도 돼요? 흔쾌히 OK~
낚시대를 대신들고 한참을 따라가서 미역따는 모습도 보고..
뜰채 끝에다 수초제거용 낫을 달아서 물 속에 있는 미역을 잘라 건지더라구요.
한끼 반찬 해드실만큼만 따고 철수,
근처에 사시는데 틈틈이 운동삼아 바다에 나와 문어도 잡는대요.
주변에 낚시하는 사람들도 많고
모든게 재밌고 신기해서 춥고 바람부는데 너무 오래 있었나 봐요. 저녁부터 으실으실 감기끼가...
그래도 참 재미있었어요.
앞으로 낚시도 하고 싶고 기회되면 문어잡는 것도 보고싶고..
할아버지랑 헤어지고 출발하면서보니 안목 커피골목의 끝자락이더라구요.
관광지로 많이 알려진데 보다 이처럼 조용하고 산책하기도 좋고 덤으로 낚시도 할 수있음 더 좋고
이번에 좋은 장소를 알아서
비록 감기는 들었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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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선옥(서울) | 작성시간 22.02.09 눈이 펑펑오는날 강릉경포대쪽을 다녀왔는데
    너무 좋은곳이더라구요
    좋은이야기 많이올려주세요
  • 작성자김기순(의왕시) | 작성시간 22.02.09 강릉 ~ 넘 좋아요^^ 가 볼곳 먹을거리 걸을 곳도 무구무진^^ 차츰 다 해보세요♡꼭 계절별로요^^시댁 친정 다 있는 이쁜 강릉^^ 누구에게나 고향은 정겹고 최고지요~
  •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 작성시간 22.02.09 강릉에는 강민주님 소일거리가 많내요
    부럽습니다 여건만 되면 강릉으로 가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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