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1.daumcdn.net/cafe_image/mobile/bizboard_placeholder.jpg)
요즘 제가 할 일은
딱히 정해진 건 없지만
바쁘긴 바쁩니다.
만보 걷기를 목표로 정하고
동네 산을 올라 갑니다.
숲 우거진 여름산 가을산 좋치만
나목들이 즐비한
헛헛한 산도
참 좋아요.
빈가지마다
쓸쓸함이 보여도
연두의 봄이 있기에
그 쓸쓸함 외로움 마져도
기다림의 행복으로
같이 느끼며 오르내리고 있답니다.
오르내리며 주위를 살펴보면
뜻밖에 행운이 있기도 하지요.
썩어가는 나무들 속에서
줏어온 나무토막이
저를 행복하게 한답니다.
줏어온 나무토막 1
줏어온 나무토막 2
토치로 그슬리고 페파로 문지르고
오일로 닦은 후
집에 있는 호접란과 다육이를 심어봤어요
아파트베란다에 자리 잡아 뒀어요
시골마당 한켠에 두고 노지월동되는 사계절패랭이꽃을 심었어요
줏어오고
자리 마련하고
꽃 사다 심고....작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小確幸)이랍니다
지난해 찍었던 사진~
소확행을 잊지 말자고
작은 바위돌에 새긴 小確幸 입니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