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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소 사랑

작성자김명자(고양)|작성시간13.07.17|조회수1,053 목록 댓글 11

 

효소 사랑에 푹 빠져
아침에 한바퀴 회진(?) 마치고 뿌듯한 마음으로...

 

작년과 재작년에 담근 효소들~산머루, 매실, 복분자, 고들빼기, 양파, 유자, 무화과, 배, 모과, 오디, 고구마순과
요즘 담근 개똥쑥, 쇠비름효소를 자식처럼 돌보고 있습니다.

발효는 잘 되고 있는지, 넘치지 않았는지 ~
가만히 귀대고 들어보면
뽀글뽀글 방울 올라오는 소리가 신기합니다.

슬로우푸드란...뭐든 쉽게 되는 것은 없겠지만 정성이!

 

효소는 대부분 익히지 않은 재료와 설탕을 1:1로 담그고
3개월후에 거름하고, 1년 이상 숙성 발효시켜야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거름하기 전에는 자주 들여다보고 설탕이 충분히 녹도록 저어주고
산소 공급이 잘되고 초파리가 안들어가게 입구를 면헝겊으로 막아요.
거름한 후엔 손이 별로 안갑니다.
효모가 설탕을 먹이로 먹으므로 시일이 지날수록 단맛이 약해지지요.

 

효소는 가까이 두고 음식할때 설탕이나 올리고당 대신에 사용합니다.
그리고 음료수 안사고 이것저것 골고루 희석해서 먹고 있어요.

 

울영감은 매일 가게 내려가면서 골고루 한병씩 가지고 갑니다.
(제가 희석해서 500ml 병에 담아 놓아요)

 

어제도 가전 AS 기사가 왔었는데 매실액에 얼음 동동 띄워서 한잔 드렸더니 시원하고 맛있다고
출장비 만원도 안 받으시더라구요.

택배기사 오셔도 한잔, 조율사 오셔도 한잔, 정수기 코디 오셔도 한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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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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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태순 (부천) | 작성시간 13.07.21 저도 몇가지 효소를 1차 거름하고 지금 베란다에 보관중인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효소액이 변하는것 같고..
    냉장 보관을 해야할지 걱정이 되네요^^
  • 답댓글 작성자김명자(고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22 저도 무난히 효소를 담었다 생각했는데 쇠비름은 설탕가루를 제대로 넣었는데도 위에 하얀 곰팡이가 생겨요. 설탕가루 첨가했습니다. 계속 하루 건너씩 저어주고 있다가 어느날은 이틀 손을 안봤더니 헉~또 흰곰팡이가...위를 살짝 거둬 씻어서 건조기에 말리고 있습니다. 말려서 설탕가루 버무려 넣어도 되겠죠? 쇠비름은 수분이 많아서 그럴까요? 쉽지 않네요.
  • 답댓글 작성자김미경(원주) | 작성시간 13.07.22 요즘엔 효소에 잡균이 생기지 않게 넣은것도(EM분말 가루)도 잇어요..
  • 작성자오재경(사천) | 작성시간 13.07.23 고구마 순도 효소로 담그시군요?
    그럼 지금이 제철같으네.
    고구마순효소는 우리몸 어디에 좋은가요?
    글고 어떻게 담그시는지 좀 알려주실래요 ^^
  • 답댓글 작성자김명자(고양)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23 작년에 우연히 고구마순이 생겨서요. 다 먹지 못하길래 1:1로 효소를 담궜어요.
    어디 좋은건 모르고요, 반찬 만들때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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