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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떡 만들기

안동 버버리찰떡 만들기.

작성자박영숙(경북의성)|작성시간15.02.01|조회수4,646 목록 댓글 66

 

 

안동 버버리찰떡을 만들어 봤어요.


안동 버버리찰떡은 일제시대 때부터  안동지역 인근에서
새벽에 출발해 안동장으로 몰려들었던 장꾼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었던 한끼 대용식 이였다고 합니다.


일제시대때 김노미 할머니가 찰떡에 팥고물을 듬뿍 묻혀 판매한 것을 시작으로
안동 시민들로부터 각별한 사랑을 받았었다는 얘기가 있어요.


찰떡이 워낙 크고  맛이 좋아 한 입 베어물면 말을 잘 할 수 없어
벙어리처럼 된다고 하여 버버리 찰떡 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고합니다.



찹쌀 800g을 깨끗이 씻어서 찬물에 10시간 이상 담그어 놓아요.

 


팥 700g을 무르게 삶아서 소금 1작은술과 설탕 1컵(식성에 따라 加減 하세요)을 넣고 뜨거울때 찧어서

고물을 촉촉하게 만들어 두어요.(뜨거울때 설탕을 넣고 찧어야 설탕이 녹아서 고물이 촉촉하게 됩니다)



일본 전자동 모찌밥솥 입니다.


모찌밥솥에 물을 300ml 부어넣고...

불린 찹쌀을 건져 물기를 뺀후  소금 2작은술을 넣고 모찌밥솥에 찹쌀을 부어줍니다.


뚜껑을 덮어 자동 스위치를 눌러줍니다.


찰쌀이 익을 동안  준비해둔 촉촉한 팥고물을 쟁반에 두툼하게  깔아둡니다.


모찌밥솥에서 자동으로 펀칭을 해요...

떡매로 친듯이 쌀알이 씹힐정도로 펀칭이 되면 꺼내요.


안동 버버리찰떡은 찹쌀이 쪄지면 떡매에 놓고 친다음

도톰하게 밀어 손바닥 절반만큼씩 썰어서... 준비해둔 촉촉한 팥고물을 양쪽으로 붙여 만드는데...


저는 하나하나 만들기 힘들어서....  펀칭이 된것을

두툼하게 펴놓은 팥고물 위에 부어서 넓게 펴준후  그 위에다 나머지 팥고물을 부어서 두툼하도록...


  눌러주면서(손바닥으로 고물을 눌러가며 붙이듯이 꾹꾹 눌러서) 적당한 두께로 만들어요.


식으면 적당하게 잘라요.


보통 찰떡은 손에 떡이 묻지 않을 만큼 고물을 살짝 묻히지만
버버리 찰떡은 고물을 아래위로 떡 두께만큼이나 두툼하게 바르고
얹어 붙여주는 게 특징입니다. 한마디로 떡고물은 꾸밈이라는 의미보다
양을 늘여주는 덤이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이제 맛나게 먹어 볼까요?...  쫀득~ 하니  아주 맛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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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강태선(서울) | 작성시간 15.06.28 저도 잘 먹는 떡인데 아주 맛있게 보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영숙(경북의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18 감사합니다.
    저는 떡을 잘 안먹는편인데요
    저 떡은 자꾸 집어먹어요...ㅎㅎ
  • 작성자김혜숙(초원) | 작성시간 15.08.18 박영숙님 버버리찰떡 잘만드셨네요
    추가로 저는 한개씩 팥고물 무쳐서 한개씩 랩으로 포장 뜨거울때 냉동실에 얼려둡니다
    밭에 일갈때 한개씩 꺼내가면 참때되면 두어시간후 저절로 녹아요
    쫀득 참 맛있어요 ㅎ
  • 답댓글 작성자박영숙(경북의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8.18 맞아요
    모듬찰떡도 하나씩 랩포장해서 냉동실에 차곡차곡넣어두었다가 꺼내서 자연해동시켜 먹으면 참 맛나지요
  • 작성자국정숙(평창) | 작성시간 15.09.06 저도 떡 좋아하는데 버버리찰떡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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