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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떡 만들기

[송편]자연을 입은 우리의 떡

작성자박미향(경기)|작성시간15.09.10|조회수1,589 목록 댓글 23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분주한 마음 붙들려고

차분하게 송편을 빚어봅니다.





재료 :  반죽재료 - 흰쌀가루 500g씩 3개, 쑥쌀가루 700g, 아로니아즙 소주잔으로 2컵, 백련초가루 우린물 소주잔2컵,

                           단호박가루 100g 뜨거운물.

          소재료 - 통팥+코코넛, 참깨+설탕, 볶은서리태+설탕, 건블루베리





뜨거운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반죽이 부드럽게 잡힐때까지 반죽을 하여 냉장고에 하루 넣어두었습니다.



볶은서리태와 참깨느 분쇄기에 후르륵 갈아 설탕과 고루 섞어놓고,  코코넛은 성글게 빻아 통팥설탕조림에 섞었습니다.





소가 완성되었습니다.





아로니아반죽에는 블루베리를 단호박반죽엔 서리태, 그리고 쑥반죽엔 참깨를 백련초반죽에는 팥소를 넣었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색이 참 곱습니다.





찜기에 김이 오르면 붙지않게 올려 15분간 쪄 줍니다.





에구~ 백련초의 고운빛이 날렸네요.





참기름을 살짝 발라 접시에 담고

마당에 곱게 핀 우단동자와 금계국을 가져와  올려봅니다.

송편색이 더 곱네요.


 

반죽을 작게 떼어내어 오래 주물렀더니 팔은 아프지만 쫀득하고 맛있네요.


지금은 자녀들 다 객지로 나가고 남편도 출타해서

혼자서 떡을 빚었지만


내 어린시절엔

온가족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조물조물 조물락거리며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하하호호 웃음 피어오르곤 했습니다.


다른일도 물론 그렇지만

송편은 온가족이 함께하면 더욱 행복할 듯 합니다.

반죽을 많이 조물거릴수록 쫀득하게 맛있어지므로

대화나누며 만지작거리다 보면

뇌기능이 활성화되어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좋을 것 같고

여럿이 하다보면  놀이로 느껴지니까요.


혼자서 조용히 떡을 빚으며

어린날을 추억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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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효제(대전) | 작성시간 15.09.23 추석은 송편속까지 꽉꽉 채운것이
    가을이 연상 됩니다ㅡㅡ풍요로움과 행복한마음까지 덤으로ㅡㅡㅎ
  • 작성자이효제(대전) | 작성시간 15.09.23 송편이 넘 예쁘네요ㅡㅎ
  • 답댓글 작성자박미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23 고맙습니다. 넉넉한 명절되세요^^
  • 작성자최인숙(함양) | 작성시간 15.09.29 자연의 색으로 만들어진
    송편이 참 귀하게 보여요
    솜씨에
    놀라워요~~
  • 답댓글 작성자박미향(경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29 칭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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