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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떡 만들기

쑥땜에 힘들어요

작성자오귀임|작성시간09.06.20|조회수2,493 목록 댓글 32

 

 비스듬히 3m 길이 100m정도되는 밭둑을 이른봄 불을놓고 풀을 뽑아주었더니 보드랍고 탐스럽게 자라서 아주 많이많이

뜯어서 60kg을 효소를 담고 나머진 떡해서 여기저기 나눠주고 두번째 새로난 쑥인데 아직 독이 없고 넘 향긋하네요 두번

째거 아직뜯지않고 절반정도 남은거는 말려 쑥차를 할까 생각중입니다

 찹쌀을 7시간 불린뒤 한번만 빻아와서 찜기에 약 40분간 찐다음 쑥을 이파리만 무르도록 푹 삶아서 물기를 꼭짜주고 떡에

절구로 찧을때 잘게 찢어서 섞어주며 많이 많이 쳐줍니다 넒은 상위에 비닐을 깔고 콩가루를 뿌린뒤 쫙밀어서 펴주고...

 쌀로 그냥쩌서 절구에 쳐도 되지만 가루로 빠아서 인절미를 해야 빨리 궂질안고 더 쫀득거립니다 밥알인절미는 그야말로

전통적인 향수맛이구요 기왕이면 쌀을 빻아서 하십시요

 

두세시간뒤에 잘라냅니다 찹쌀 2kg에 설탕 300g정도 가 적당하더군요 설탕넣지않으면 쑥 고유의 맛을 느껴 감칠맛이 나지만

신세대 아이들은 설탕넣은걸 더 좋아합니다

쑥설기 잘 삶아진 쑥과 맵쌀을 함께 빻아 방아간에서 내려달라고 합니다 찜기에 넣고 약 40분간 쪄주면 짜잔 맛있고 쫄깃한

쑥설기 완성인데요 가장자리껀 다 꾸려서 가방에 넣어버리고 달랑 하나 남았네요 쌓 2kg설탕 300g 정도 기호에 따라 가 감

합니다

개떡을 만들고 남은걸 냉동시켜 둘겁니다 넙적하게 펴서 냉동해 두었다 녹혀 다시 만들어 쪄도되고 한꺼번에 다만들어서

냉동시켰다가 서너개씩 해동시켜 살짝 쪄먹어도 되지만 새로 만든게 조금더 맛있습니다  아예 마른 쌀가루에다가 잘삶아

진 쑥을 엄청많이 넣어섞어서 쑥물로 불린다음 방아간에서 빻아왔습니다 불린쌀로 하면 쑥의 수분때문에 쑥을 많이 넣지

못하므로 이런방법을 써봤더니 오예 완전 대박입니다

 어때요 맛깔스럽고 반짝반짝 윤이나고 예쁜것이 군침도시죠

기압낮은 궂은날씨에 땀뻘뻘 흘려가면 만들었는데 친구들 꾸려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데코가 전혀 안되 아주 시골스런

쑥잔치 떡잔치였습니다 오늘 비오는날 맛있는거 많이 해서 이웃으로 날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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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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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이관영(전주) | 작성시간 10.09.14 아~!! 먹구 싶다..여기가지 향기가 나네요
  • 작성자신혜수(파란장미) | 작성시간 10.09.30 웰빙 중 웰빙...보약이나 마찬가지겠어요. 향기만 해도 아로마 작용이 된다는 생각...부럽네요^^
  • 작성자박금희 | 작성시간 11.04.25 두고두고 필요시 꺼내보기 위해 담아갑니다^^
  • 작성자임순연(서울) | 작성시간 11.06.20 쑥물로 쌀을 불리시는것도 좋은방법이네요 먹고시포오요.
  • 작성자박옥윤(대전) | 작성시간 13.03.15 좋은레시피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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