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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호박꼬지와 무우말랭이 만들기

작성자박금원(순천)|작성시간14.01.12|조회수4,323 목록 댓글 24

 

 

 

그저 눈팅이나 하고 필요한 거나 구입하다가 처음 글 올려봅니다.

저도 밤이면 밤마다 늙은 호박과 무우 썰어 말리느라 연말 연시를 보냈습니다.

진작 하려고 하니 옆지기가 볕좋고 공기좋은 시골이라 서리 맞아가며 말라야 달고 맛있다나요.

정말 그래보니 옛날 엄마가 해주셔서 먹었던 호박떡 맛이더군요.

 

조오기 아랫쪽에 서울 님이 호박썰어 말리시는 팁보고 감탄을 해서 내년엔 저도 벤치마킹을 해 볼까 하면서

전자렌지에 호박꼬지, 호박가루, 서리태로 만든 간편 호박찰떡을 즐기고 있습니다.

저 호박꼬지 다 뭐할거냐고 옆지기는 핀잔인데요. 할게 없나요.

호주에 이민자인 동생한데도 보내고 조카한테도 보내고 밥 해 먹고 떡해먹고 김치찌개에도 넣어 먹지요.^^

 

다 아실테니 제가 하는 방법 소개할까 합니다.

호박은 절반으로 잘라 속 파내고 필러로 껍질 벗기고 빙 돌려가며 사과껍질 벗기듯 약간 도톰하게 깎아

밤에 건조대에 레이스마냥 하룻밤 걸쳐놓으면 아침엔 수분이 날라가 부들부들하게 된 호박이 된답니다.

그럼 모두 걷어다 옥상 빨랫줄에 널고 짧은 건 바닥, 바구니 그렇게 얼렸다 녹았다하며 햇볕에 말렸습니다.

거의 다 말려 꾸득거리면 방에 가져와 채반에 널어 보관에 용이하게 확실하게 말려버렸네요.

 

무우말랭이도 채칼로 밀거나 물 끓일 건 손으로 썰어 역시 하룻밤은 방에서 담날 부턴 옥상에서 말렸습니다.

호박이나 무우말랭이나 모두 참 달고 맛있답니다.

호박은 첨엔 모르고 필러로 얇게 썰어 제분소 가져갔더니 당분때문에 기계에 달라붙어 건조기에서 바로 빻아야 한다고

하는데 다른 건재들을 빻는 기계라 죽 쑤면 한약냄새가 나는 것은 각오해야한다고 해서 집으로 가져와 가정용 건조기로

말려 바로 한일 분쇄기로 빻았습니다.

요즘 나온 대용량 분쇄기가 있긴한테 다 곱게 되진 않아요. 예전에 구입한 한일이나 대성 것은 모터가 국산이라 그런지

잘 갈려지는 편이어도 그래도 고운체에 걸렀습니다.

 

방앗간 찹쌀가루와 호박가루 서리태 호박꼬지(감 말랭이, 씨뺀 대추등등) 넣고 전자렌지로 호박찰떡을 해먹습니다.

맛은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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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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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경아(대구) | 작성시간 14.02.02 푸훗; 정말 저 넓은 옥상(?)에 양껏 널어도 되겠는데요?! 호박고지는 서리를 맞힌면서 말려야 단맛이 더 나더군요. 풍경이 참 고요해 보이네요. ^^
  • 답댓글 작성자박금원(순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2.03 ㅎ~~ 보신대로입니다. 뭐든지 양껏 펼쳐널면 아주 잘 마릅니다. 호박고지도 무우말랭이도 서리를 맞혀가며 말리다 집으로 거둬들여 말리니 아주 좋아요.^^
  • 작성자신동숙(서울시) | 작성시간 14.03.10 늙은 호박고지와 호박가루 판매하실것 있으면 주문하고 싶습니다....시중에도 있지만 건조기에 말린것보다 자연건조된게 좋아서 구입하고 싶어요...
  • 답댓글 작성자박금원(순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3.10 스무통가까이한 늙은호박고지 많이 나눔하고 1키로정도, 가루는 600그램정도...이렇게 가능합니다.
    제분소가서 빻으려니 기계에 여러 한약재를 갈아서 끓이면 한약냄새난다고 해서 집에서 분쇄기에 갈아 고운체로 쳤는데 밀가루처럼 곱지는 않고 뷔페에 호박죽같은 정도의 입자입니다.
  • 작성자신동숙(서울시) | 작성시간 14.03.11 쪽지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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