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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여행

그때 그시절입니다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작성시간24.08.02|조회수217 목록 댓글 6

학교 안가는 날이면 어린이 애향단 (동호회)이 골목도 쓸고

마을 어귀에 꽃길도 만들고 자기 마을 가꾸기를 했답니다

아파도 병원이 없어서, 너무 멀어서, 늘 집에는 아까징끼(머큐롬)을

비취해두고 발라주시 곤했지요.

자식의 아픈 고통을 대신하듯 어머니의 표정이 너무도 안타갑게 보입니다

이발관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동네 한두곳 이발기계 있는 집에가서

머리를 깎고 했지요, 부실한 기계로 머리털 뽑혀서 눈물은 줄줄.

간혹 사회 복지가들이 학교 찾아오시어 사탕이나 먹을것을 전해주시고.

아이를 등에 업고 갯벌에서 하루 종일 일하시곤 밤이면 아고 허리야!

고통으로 잠못 이루시던 우리 어머님들 이셨습니다

수안보 어는 산골마을 학교입니다

부모님들 일손이 모자라 등교길 이린이들 스스로 조그만 나룻배를 타고

도강하는 모습입니다,안전 사고도 많았었지요

학교 교실에서 공부하는 모습입니다

책상 걸상 무척 정겹습니다

특별 활동시간 주산부 (수판) 어린이들 입니다

추억어린 풍금입니다, 음악 시간이지요

선생님이면 누구나 풍금을 다룰 수 있어야 했지요

양말도 신지 않은 어린이, 무척 진지해 보입니다

비가 조금만와도 중간에 수업포기 잽싸게 개울을 건너 집으로 내 달렸지요

물이 물으면 건너지 못했고, 빨리 집에가서 집안 비 설걷이 해야지요

모든게 공부보다 집안 일이 우선이었지요

여자는 코고무신 남자는 검정 고무신, 한겨울 양말이 없어 발이 시린

아이들은 신발에 짚을 넣고 신었었답니다

한겨울 강아지를 안고 따라로운 햇볕을 쬐고있습니다

강아지않으면 온몸이 따듯했지요 돌아가면서 않고,순서를 기다리는 두어린이 표정이

빗자루는 요즘 보기 힘든 싸리나무로만든 빗자루입니다

학교주변 수목원도 만들고.참으로 꿈과 희망이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주기적으로 고적지를 찾아 대청소 및 관리도 하곤 했지요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면 온동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모두의 대 잔치였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뭉처서 힘 겨루기를 했지요

뛰어가면서 사다리 통과 하기 무릎이 벗겨저서 피가 줄줄 흐르고.

기마전으로 힘 겨루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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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3 맞습니다
  • 작성자강미자(강릉) | 작성시간 24.08.03 그때는 어려웠던것 모르고 철없이 빗자루들고 아침일찍 동네 청소하러 다녔네요.
    청소시간 보다 노는시간이 더 많았던것 같아요.
    호호하하 웃고 떠들고 즐거웠는데 그때 그시절 동네 선후배들 다들 어디서 행복하게 살겠지요?
    옛날 생각 많이 납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3 어렵운 시절이지만 그때가 정은 있었지요
  • 작성자황경란(영월) | 작성시간 24.08.04 옛시절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네요.
  • 답댓글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8.04 그때가 재미는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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