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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호에서 1

작성자채홍조(음성)|작성시간15.11.27|조회수155 목록 댓글 9

 

신정호에서

할배님의 조정면허 갱신을 하려고

신정호에 갔습니다

단풍이 곱게 물든 호수는 옆의 숲과 어우러져

만추의 고즈넉한 풍경이 나를 들떠게합니다

산그림자 호수에 잠겨있는 아늑한 신정호수


저 물위를 살랑살랑 걷고 싶어지네요

구름도 한가롭게 흐르는 수면, 점점이 떠있는 물새들의 망중한

이곳에서 빡세게 3시간의 교육일정

저는 모처럼 자유시간을 신정호 탐험에 나섰습니다

호수옆에 아름다운 다리도 운치있네요

갈대들의 서걱이는 노래를 들으며 천천히 왼쪽으로 산책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물위에 더있는 수정궁 오리들의 망중한이 정겹습니다

갈대는 허트러진 머리를 풀고 고개숙이고 불어오는 강바람을 맞이합니다

저 메타세카이어 숲길을 걸어

그 아래 몇편의 시화를 감상하면서

호수를 끼고 멋진 풍경속으로 걸어갔습니다

철모르는 연산홍 한두송이 살며시 미소지며


홋수가에 버드나무허리를 살살 기어오르는

담쟁이가 꽃보다 더붉게 웃고 있네요


요긴 양들의 보금자리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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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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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은희(천안) | 작성시간 15.11.27 아산 신정호여서 더 반갑네요
    둘레길도4킬로넘어서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채홍조(음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9 아 4킬로가 넘어요
    ?
    한 2시간 걸러더군요
  • 작성자김차숙(부산) | 작성시간 15.11.28 구경 잘했습니다ㅡ
    호수에 빛추어진 입술모양


    나무에 빨강색의 담쟁이 ㅡ
  • 답댓글 작성자채홍조(음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29 입술 모얀 ~~네 담쟁이도 꽃처럼 예쁘요
  • 작성자이영숙(아산) | 작성시간 16.01.03 아ᆢ 울동네ᆢ 이리 반가운 글을 이제야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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