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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김금순입니다.
설 연휴 동안 손주들은 서로서로
동생들 잘 돌봐 주면서
놀아 주어 어찌나 신통 방통한지
행복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지난 7월 10일 꽃꽂이
햇빛에 땀을 뻘뻘 흘리며
산소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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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난초 꽃~^^
작은 분홍색 꽃이 다닥다닥 피며
실타래처럼 꼬여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꽃들은 어느 꽃이나 다 예쁘지만
타래난초 꽃을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물을 보면서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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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산소 옆이나
언덕에 풀 속을 헤치며
볼록한 삐비를 찾아 속을 까서
보드라운 삐비 알맹이를 꺼내 먹으면
달큼하고 솜사탕 먹는 맛으로
먹었던 삐비~^^
드셔 보셨나요?
![](https://blog.kakaocdn.net/dn/cFnxPv/btrWX5i3aBl/rKAKA6tGn0r4wgGnXOZDJ1/img.jpg)
늦고사리가 아기 손 같이
예쁘게 올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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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꽃도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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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도 원추리가 있는데
산에서 보는 각시원추리를
장아찌 만들려고
피지 않은 몽우리를 따왔습니다.
꽃꽂이 덕분에 어디를 가든지
그냥 지나가지 않고
주위를 살펴보게 되어
걸음은 느려지지만
보는 즐거움은 돈으로 살 수가 없습니다.
빨리 간다고 좋은 것만은 아님을
스스로 토닥거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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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이 온다는 소식에
미니 백일홍 모종을 남겨 두었다가
같이 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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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lJnO1/btrWdeWR3ex/i9oJQho0eyCroeT9KZkdFk/img.jpg)
그 미니 백일홍 꽃이
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사슴벌레 한 마리가 미처 숨지를 못하고
백일홍 꽃 위에 있네요~^^
일반 백일홍은 키가 너무 커서 쓰러지기 때문에
화단에 미니 백일홍을 심습니다.
미니 백일홍은 키가 작고 꽃 수명이
키 큰 백일홍 보다 짧아
꽃꽂이는 많이 못합니다.
그러나 서리가 오고 추위가 오기 전까지
계속 꽃이 피고 있어 사랑받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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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dgJUQ/btrWd0RtPlo/c1UHmzBzEK6TDCIKSsmvek/img.jpg)
가시 없는 복분자 두 그루를 심었습니다.
가끔 열매로 꽃꽂이를 합니다.
우리 동네에도 산길 따라
쭈욱 올라가면 가시 있는 복분자가 있는데
처음에는 많이 따기도 했다가
이제는 안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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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아마란스 씨앗이 떨어져
여기저기 막 올라왔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FggYm/btrWcKVZ5eo/81Iz0XnFvVfZRAc0e5ffFk/img.jpg)
아스파라거스는 먹기보다
꽃꽂이용으로 더 많이 사용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GI9f/btrWedQD3YV/gO9K2UqkXt7HLhvbdBrqnk/img.jpg)
가시 없는 복분자
![](https://blog.kakaocdn.net/dn/s90d2/btrWnpa0h2i/eBbRemIid6gcB5Bp8E3Mj0/img.jpg)
해바라기꽃이 많이 피었다며
주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해바라기 꽃이 청소년으로
꺾어 달랬더니
이렇게 싱싱한 꽃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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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bs1DnD/btrWhtFgkbL/NOqpgGKYNGYJwXak19aU50/img.jpg)
보기보다 해바라기를 엄청 많이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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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화 꽃이 빨간색과 노란색이
어울리어 막 피기 시작 합니다.
박주가리처럼 자르면 흰 즙이 나오고
씨방도 박주가리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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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 꽃
![](https://blog.kakaocdn.net/dn/bBVc8k/btrWeGFfpcU/BNzFaNIjLr4ZopiSKVVW5K/img.jpg)
꽃 속에 숨어있던 노린재가
사랑을 나누고 있네요^^
![](https://blog.kakaocdn.net/dn/cceKVD/btrWcK9yMiF/dkKefZ1AI05UXiOZXDkOo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cd7XuW/btrWc1pPWJi/tEZ5LZGbYUXwpgwqy2PeQ1/img.jpg)
아마란스, 금관화, 아스파라거스
아마란스 꽃은 처음에는 누워 있어도
하루 밤 지나면 서기 때문에
금관화와 사이가 벌어져 보여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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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S3Ye8/btrWefAXHJ0/5D3ATbGGJFtVF47Qnp9wT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OWtkI/btrWht6lb6s/zRpco2KO5e8geD2x8J0hA0/img.jpg)
![](https://blog.kakaocdn.net/dn/GRTPh/btrWhuxqaOm/psksUschXMLpB7877mBRRK/img.jpg)
가시 없는 복분자
꽃~
파란색~
빨간색~
까만 열매~
잎과 함께 꼽았더니
사진보다 참 예뻤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1.23 그렇게 예쁘게 보아
주시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진귀자(부산) 작성시간 23.01.23 지천에 널려있는
꽃꽂이 재료들
아는분만
활용할수 있겠죠
복분자 열매와
아마란스에
눈이 갑니다
이쁜꽃 잘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김금순(영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1.23 꽃이 부족하면
두루 다니며
찾아보고 이것저것 하고 있습니다.
아마란스가 많다보니
자주 이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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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백순(울산중구) 작성시간 23.01.24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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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말심(부산) 작성시간 23.01.25 엄동설한에 귀한 꽃사진으로 눈호강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