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실험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말씀드렸죠. 오늘 그 결과를 발표합니다.^^
예전에 한국인의 밥상에서 중앙아시아의 고려인들이 전통음식의 맥을 잊지않고 이어오고 있던 것을 촬영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고추장을 만드는 장면을 보고 혹시나해서 따라해봤더니 대성공~ ^^ 전음방에서 배운 것도 섞여 있어요.
재료: 액젓500g, 된장 500g, 양파효소 800g, 조청 350g, 고추가루 800g
우선 가수하지 않은 액젓을 준비합니다. 전는 3년된 전갱이젓갈이 있어서 커피필터에 액젓만 깨끗하게 걸렀습니다.
거기다 2년 묵은 보리된장을 넣고 블랜더로 곱게 갈아줍니다.
고운 고추가루를 큰그릇에 담은 다음 위의 액체를 골고루 부어가며 저어주면 가루가 뭉치지 않고 잘 풀어진답니다.
다 완성하니 2kg짜리 2병에 약간 모자라는 양이네요.^^
금방 먹어도 달달하니 맛있어요.
볕 잘 드는 베란다에 놓고 숙성시킨 다음 요즘 아주 줄기차게 먹고 있습니다. 파는 된장과는 비교가 되질 않네요.^^ 실패할까봐 조금만 했는데 다음에는 아예 큰 항아리에다 잔뜩 만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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땟깔도 곱고 지금도 계속 발효중이라 보글보글 끓어오르네요. 예전에 메주가루없이 엿기름만 넣고 고추장 시도했다가 곰팡이가 창궐해서 실패했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간단하게 성공하니 너무 기쁘고 좋습니다. 원래 고려인들은 고추장 만들때 조청이나 효소를 넣는대신 고수와 찹쌀가루로 풀을 쑤어 넣던데 다음에는 찹쌀풀 넣고도 한 번 시도해 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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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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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유진(꼼지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0.29 네^^ 저도 전에 본적이 있는 것 같아요. 메주가루 대신 된장으로 고추장을 만드는 것이 신선해서요, 함 따라해봤는데 사람의 지혜는 끝이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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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선희(서울관악구) 작성시간 13.10.29 레시피를 정확하게 올려주셔서 도전해봐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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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유진(꼼지락)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3.10.29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식구가 적어서 전음방 능력자분들에 비하면 소꿉장난 수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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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석정선(김천) 작성시간 13.11.08 저도 그 방송 본적이 있는데 실천에 옮기시어 성공하셨네요.ㅎ
기쁘시겠어요.ㅎ -
작성자이채선(전남) 작성시간 13.11.08 우리 엄니께 살아생전 고추장 가끔 탱이(곰팡이)가 치면(생기면) 소주를 끓여서 식혀 고추장에 부어주더라고요. 그냥 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