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소금에 버무려 놓은 거 15키로
1년 반 전에 온겁니다.
여름에 온 거라 제가 웃소금을 많이 더 쳐서 베란다 그늘에 두었습니다.
비닐봉지를 열고 위로 쏟으려면 ...위의 곰팡이가 묻을 것 같아
가위로 비닐을 자르고 얇은 국자로 위에 있는 기름과 고기들을 다 걷어버렸습니다.
비닐 속이지만 공기에 노출이 되어 검은색이 된 건 맛은 괜찮은데
그래도 다 걷어냈습니다.
녹지않은 살코기가 엄청 맛있게 보입니다.
저는 이런 것을 무쳐먹기를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냥 끓이기가 아까워서 조금 꺼내놓았다가 지인을 불러 무쳐먹으시라고 젓 한 병과 함께 주었습니다.
↑↑ 펄펄 끓였습니다. 조금 끓이니 금세 살이 다 사라졌습니다.
워낙 많은 양이라 쉽게 부피를 줄이기위해 우선은 구멍이 조금 굵은 거름망에 걸렀습니다.
↑구멍이 좀 큰 거름망을 빠져나온 거라 국물이 맑지도 못하고 걸쭉합니다.
거름망 구멍이 커서 금방 뼈가 추려졌습니다. 이것을 솥에 넣고
잠기도록 물을 붓고 다시 끓였습니다. 물 3리터 사용.
↑↑ 찜솥에 종이행주를 깔고 .... 걸쭉하게 내려온 젓을 한 번 더 내립니다.
찜솥뚜껑을 덮고 밤새 두었더니 다 내려갔습니다.
↑↑집에서 내린 액젓.(20보메짜리 14킬로)
소금물로 할 때 17도에서 하는데 젓갈이 20도이니 간이 좀 셉니다.그래도 저는 열어놓고 말리지 않을 것이라 수분 증발이 안 되니 17보메짜리로 하는 거와 별 큰 차이는 없을 듯합니다.
메주를 통째로 넣으면 공간이 많이 생길 것같아 메주를 쪼개서 꼭꼭 눌러담고
국물이 위로 좀 남을만큼 젓을 부었습니다.
↑↑뜨는 걸 좀 눌러야겠는데.....
↑계피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나몬이라 하고 나오는 얇고 깨끗한 것은 이거와 조금 다른 거라하는데 그건
손질은 안 해도 되지만 힘이 없어서 덜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에 넣고 안 쪽은 솔로 닦고, 겉쪽은 칼로 긁으며 씻어놓았습니다.
장 담은 용기에 넣기 알맞은 길이로 다듬어서 얹고....
간장을 많이 필요로 하는 분이라면 젓을 더 넣어도 되고,
소금물이나 집간장을 좀 섞어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저는 간장을 많이 하지않으려고 국물을 일반 장담그기보다 훨씬 적게,
메주들이 겨우 잠길만큼만 넣었습니다.
이대로 햇빛 잘 드는 베란다에 두었다가 적당히 익은 것 같거든 장가르기를 할 겁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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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1.16 [동네에 젓 냄새 덜 퍼지게 내리는 방법]
큰 찜솥에 올려놓고 찜통에 면포 깔고 젓을 담아
뚜껑을 꼭 닫고 다 내려갈 때 까지 두면 냄새 별로 안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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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안미정(통영) 작성시간 19.01.15 맹명희 감사합니다. 오늘 또 배워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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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희숙(경기시흥) 작성시간 19.01.21 저도
같은젓갈 구입한것 있는데 내려야겠네요
끓여서 내려 맑은 국물로 쓰면 되는거죠? 처음 해보는거랍니다
젓갈로 담그는 된장도 시도해보겠습니다
좋은 레시피 감사합니다 -
작성자박미희(경남함안) 작성시간 19.01.22 우와~!!!
엄청 맛있는 젓갈이 되겠어요~^^ -
작성자전귀자(서울관악구) 작성시간 25.02.07 역시 선생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