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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정모후기

정모 이야기 1

작성자황정숙(대구)|작성시간14.10.27|조회수597 목록 댓글 20

****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날 ****

 

8월 정모 공지가 뜨고 10월의 마지막주에 일정을 끼워넣고 잊은듯 그렇게 바쁜 9월을 보내고

10월을 맞이했습니다.

아침 집을 나서기 전 모습을 "정모 단체 톡"에 올려놓고 처음으로 촉을 곤두세우고 처음 맞이하는 분들을 기다리며 한 두분씩 오시는 모습을 셀카놀이로 찍으며 그렇게 행복시간을 채워갈 즘에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가 13공주앞에 나타났고~~재잘거림에 지루함도 없이 덕평하이시를 빠져나와

수련장 팻말과 전통음식 이정표를 따라 덕평수련원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소 운동장으로 갔습니다.

늘 그렇듯이 정모장에만 도착하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이리저리 제 멋데로 돌아다니며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ㅎㅎ

판매자 한분 한분 사진을 찍고 덕담도 나눠가면서~~~

나를 알리고 그를 알아가는 시간...........

그러다 제 이름표를 보고 "저 황정숙님 농산물 많이 사먹어요~~~~~"라고도 하시고

"황"씨 글자만 보고 판매자로 착각하시고~~~말씀도 붙혀주시고~~~

그러나 더 멋지고 능력있으시는 분들을 제가 인척??하지 못하지요~~~~

정읍에 황정숙님~~~

뭐든 척척 알아서 공조해주시는 황귀자님이라고 수정해 드리며 손잡고 한판 웃음도 나누면서

그렇게 정모의 계회식이 있기전에 정을 나누고 마음을 열어가는 시간들..........

 

정모장에서 무엇을 사면 사람 만나 이야기하고 돌아다니느라 잘 챙기지 못하는 나 자신을 너무도 잘 알기에 돈도 안갖고 갔는데........워째???이눔도 데블고 오고싶고 저눔도 데블고 오고싶고.........

그래도 꾹 꾹 참아보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작은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는 나에 굳센 다짐은  봄날 눈 녹듯 그렇게 녹아버리고 돈을 빌려서까지 이것 저것 사고 물건을 살때마다 이 짐을 어떻게 할까??ㅎㅎ

기어이 놓고도 오고 판매자가 챙겨다 주기도 하고 함께온 지인들이 챙겨서 숙소에 갔다놓고  ㅎㅎ

칠칠맞지 못한 제 모습이 그데로 드러나는 시간들이었지만 저는 행복했습니다.

제데로 챙긴것이라곤 "시식하는데서 먹은 먹거리와 신정순님께서 판매한 도자기 제품" 뿐이었고~~~~모두 정모에 기쁜맘으로 하시니 주인이 놓고간 물건도 모두 제 손에 들어오는 이 따뜻함이 정모를 더 훈훈하게 해 주는거 같았고~~~~

올해 더욱더 느낀점은 판매자분들이 농사지으시고 까페에서 파시고 관리하시면서도 우째 그리 모두들

예뻐지시고 훤해지시던지..........저도 전2방에서 뭔가를 팔아서 더 멋지고 더 젊어지는 판매자로 함께하고 싶은 맘이 자꾸만 생겼습니다~~~~

 

떡 강의 시간 변경알림을 듣지못하고 우연히 알게되어 허겁지겁 달려가 듣고 보게된 서정미님의 강의는

무술이 제 손에게 미안한 마음이었고~~~매끼마다 판매자님께서 찬조해주신 상품으로 제2의 반찬배시과 후식이 있을때는 작은 식판이 더 작아보였지만 한번은 실수지만 두번은 실수하지않기위해 덕평수련원의

배식은 패스하고 전통배식만을 받는 얄팍한 꾀로 그저 풍성한 밥상앞에 앉아 그저 행복했습니다.

후식으로 매끼마다 나오는 홍시감 반쪽은 입맛 한번 다시면 없어지고~~~

꼬마사과는 넘에 식판위에 놓여진것까지 사심을 갖게 했었고 이웃 식탁에 꼬마사과까지 넘나드는 제 마음은 어찌 누를 수 없어 징징거리며 뺏어먹던 그 맛.........잊을수가 없지요

레드키위로 밥 배식판을 가득 채우고 싶은 마음은 저만의 마음이었을까요?????

생대추 10키로를 사 먹고도 정모 마지막 점심상에 나오는 대추한알을 담아주시는 배식에 손은 우찌 그리도 야속하고 밉던지...........

이렇게 후식제품에 욕심을 내는 제 맘을 알아보는 하얏 속살의 배

이 모든 전음방의 협찬과 제품들이 리필이 되냐고 묻고 묻고 또 묻고 싶었지만 꾹 참아가며 5끼의 식사를 

받아먹고 보낸 1박2일 당당한 저에 외출은 그저 행복했습니다.

 

흥겨운 레크레이션 시간의 대나무같은 몸의 제 모습에 안타까워하셨을 많은 청중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리지만 내년에도 저에 그 뻣뻣댄스는 변함이 없으리라 믿어주시고~~ㅎㅎ

운동신경이 나이의 숫자보다 더 무딘 저를 탓하지 않고~~~

그저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들을 웃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에 행복했고~~~

그럴 수 있는 제 마음이 그저 좋았습니다.

정모장터에서는 정모의 흥을 더 올려주기 위해 판매자님들이 번거로움도 마다하고 자판을 열어주신 마음에 감사했고~~~ 

까페에서 어떨까??라고 생각했던 제품을 실제로 보여주시면서 더 좋은제품들을 느낄수 있도록 장을 올려주신 마음을 보면서도 선뜻 사지못하는 가난하고 물건 볼줄 모르던 저에 빈 마음이 안타까웠고

내년엔 전대에 현금을 가득 차고 달려가고픈 맘.........은 아쉬움으로 이렇게 남아있네요~~~

 

꼭 함께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급작 스런 일로 참석 못하셨던 분들께  미안함이 들구요~~~

저 역시 겹쳐지는 일정속에서도 꼭 해야한다는 맘으로 동분서주했던 제 맘에  

관심과 사랑으로 편안하게 잘 마무리하고 수호천사 김갑수님의 도움으로 늦은 밤 꽉찬 안개로 인하여

50센티 앞이 보이지도 않는 길을 무리해서 운전해주신 횡성 김갑수님께 거듭 감사드리며

당일 늦은밤 덕평을 떠나신 많은 분들이 무사히 귀가하셨는지???궁궁도 하네요~~~

이렇게 함께해주시는 마음이 힘과 용기가 되어 모든 일정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슴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렇게 좋은 나들이를 마련해주시고 불러주신 지기님께 감사드리며

보이지않는 손과 마음까지도 모두 감사드리며

넉넉한 맘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장이 열려진 전2방 판매자님들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혹여~~~함께하시는 동안 제 행동 언어 하나 하나에 실수가 있었다면~~~

가을 낙엽 떨어지는것 처럼 떨쳐버리시고~~~

덕평에 머물렀던 시간은 제게 행복이었고~~~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랐던 맘이었슴을

거듭 남겨 드리면서  2014년의 10월에 마지막주를 덕평에서도 행복했네~~~~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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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황정숙(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8 아쿠 그래요 내년 꼭 같이가요 그라구요 대추 야기 하지마소 지도 침흘리가믄서 한알씩 구걸했구만유 ㅎㅎ
  • 작성자김효(대구) | 작성시간 14.10.28 대구를 대표로 자랑 스럽습니다.
    작년 덕평이 그리웠지만 올해는...
    항상 수고와 정성에 자빠지겠네요.
    이웃주민 언제 모디봅시다.
  • 답댓글 작성자황정숙(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8 ㅎㅎㅎ잘 계시죠????좋은 소식들로 늘 함께하는 전음방의 연으로 만난 분들이
    또 다른 행복바이러스를 남겨주셔서 얼마나 더 기분좋은 나들이었는지......
    205호 대구방에서 작년에 함께했던 닮은 세 여인을 찾더이다~~~~~~
    징검다리로 내년엔 꼭 뵐수있길 바라구요~~~
    빈 주머니에 손만 집어넣고 복현동 막걸리 번개 함 칠께요~~~~
  • 작성자김효(대구) | 작성시간 14.10.28 사고쟁이들 기억하시네~^^
    번개번쩍이면 즉시 출동준비 되있심다.
  • 답댓글 작성자황정숙(대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10.29 ㅎㅎ네 기억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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