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버이날,
퇴근하고 어제는
푹 쉬기로 하고 동네 뒷산을 올랐습니다.
두 딸들은
현해탄 건너,
제주해협을 건너
멀리 나가 있으니
함께 할 시간이 안 되네요.
어린이날부터
며칠 간 내린 비가 그치자
하늘은 선물이라도 하듯
청명하고 푸릇합니다.
미세먼지가 걷힌
농다치고개와 선어치고개에 오르니
발 아래 펼쳐진
한강기맥의 장쾌한 산자락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흰 뭉게구름은
전혀 무거워보이지 않습니다.
잠시
길가에 차를 세워둔 채
신선한 오월의 산공기를 들이마신다.
요즘,
층층나무의 꽃들이 한껏 반겨주고 있네요.
음악 몇 곡 듣고
다슬기와 아욱으로
한껏 맛을 낸
다슬기아욱된장칼국수 한 그릇하고
천천히 유람하다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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