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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어찌 살아야 할지

작성자안대수(공주)|작성시간24.06.08|조회수730 목록 댓글 8

 

제가 살고있는  거처 바로아래 작은 연못이 하나 있는데

어디서 숨어 부화를 시켰는지

엄마 오리가 아기 오리들을 데리고 연못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자라고 있는 긴 풀은 부들인데

다 자라면 베어서 그늘에 말렸다가

제가 겨울에 만드는 자리 재료로 쓰입니다

 

 

 

수많은 천적을 피해 숨어서

가슴 조리며

알 낳고 부화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았을 터인데

 

저 오리는 당당하게 아기 오리들을 탄생시켜

그들을 데리고 나와

세상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치는 모습이

너무나 한가롭게 보인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과 더불어 저들은 살아간다

 

그 오래전 인간도 저리 살았으리라

전기도 자동차도 스마트폰도 없이

초막에서 돈도 필요치 않은 삶을 살았을 게다

 

이제는 그리 살지 못할 것이다

문명과 물질에 지배 당하고 산지가

이미 오래 되었다

 

뭐 한탄 할 일은 아니다

 

아쉬운게 있다면

저 오리 가족처럼 자연 속에서

부러움 없이 살아 갈수도 있었을 것인데 ......

 

 

 

 

 

비 내리는 주말 아침 입니다

우리 님들 오늘 하루도 즐거운 일만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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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안대수(공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8 하나 둘 자기만의 세상으로 떠나
    자력으로 세상을 살아 낼 것입니다
  • 작성자이광님(광주남구) | 작성시간 24.06.08 오리들이 걱정 되네요~
    맨 밑에 사진
    검정 오리인가요?
    위의 오리하고 한식구 아니죠?..

    연못 속에 오리먹잇 감이
    많은가 봄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대수(공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8 또 다른 오리 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 작성시간 24.06.08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정은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안대수(공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08 그렇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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