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오지 않아
달력 상 하루를 지났지만
오늘 아침이슬, 상록수
소극장 <학전>으로 추억되는
김민기님의 별세 소식을 접했습니다.
시골인 고향에서
전혀 알지도 못하던 인물,
아침이슬로 먼저 알게 되었지만
학창 시절
내게 뚜렷하게 각인된 두 사람이 있었지요.
아침이슬, 상록수의 김민기
노.찾.사를 기억하실까요?
나중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열고
비운의 가수 김광석,
배우 설경구 등 수 많은 인재를 배출하다
올해 우여곡절 끝에 문을 닫더니
소천 소식을 접합니다.
소식을 듣고 새삼 떠 오르는
또 한 사람,
일인창극 <품바>의 김시라님이
소환됩니다.
대학로에 ''왕괴 시''라는 일인극 전용극장을
열고 공연사에 길이 남는
기네스북에도 올랐던 연출가이자
극작가, 연극 배우였지요.
심취한 나머지 수도 없이 공연을 찾았었고
운 좋게도 몇 번 직접 공연도
섭외할 수 있었던 인연이었습니다.
1기에서 3기까지 인연이 있었고
훗날 여자 품바 첫 주자였던
해.미.와의 추억도 새록합니다.
각설하고
아직은 젊은 나이,
소천 소식을 듣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가뜩이나 학전의 어려운 소식에
마음이 무겁더니
학전과 함께 장맛철에
<아침이슬>처럼
스러져 가네요~~
아픔 없는 곳에서
좋아하던 통기타 음악과 청개구리,
마지막까지 놓지 못하시던
고추장 떡볶이,
맘껏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늙은 군인의 노래>
https://youtu.be/xahy5ZApO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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