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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來不似秋

작성자이병용(구리짱)|작성시간24.09.11|조회수226 목록 댓글 2

봄이 오면
늘 회자되는 말이 있습니다.
'春來不似春'.
봄이 왔어도 봄 같지가 않다라는 뜻으로
중국 전한시대 원제의 궁녀
왕소군의 심정을 노래한
당나라 시인 동방규의 싯구 중 일부입니다.
요즘은 정치상황이나 기업의 암울한
상황에 빗대어 많이 인용되고 있지요.


각설하고
<秋來不似秋>인 요즘입니다.
벌써 가을 절기인
입추, 처서, 백로가 지났다.
가을의 절기 6개 중 절반이 지났는데
여전히 폭염과 열대야가
극성입니다.

작물은 마르거나
무름병으로 썩어들어가고
반팔 옷은 아직도 장롱에 들어갈
엄두를 못낸다.
철 지난 해수욕장엔
더위를 피해 물에 뛰어들었다
큰 사고로 이어졌다는
뉴스도 심심찮게 들립니다.

그래도
하늘은 높고
흰 구름이 가볍게 펼쳐지니
분명코
가을은 오고야 말았겠습니다.
산 비탈 언덕에
떼구르르 구르는 밤톨만 보아도
알 수 있으련만~~!
진정,
가을같은 가을이 새삼 보고 싶은
열대야의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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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 작성시간 24.09.12 오늘 대구는 짐통입니다
    올해는 가을이 짧지싶습니다
  • 작성자이광님(광주광역시남구) | 작성시간 24.09.12 그렇네요
    에너지불변의 법칙이
    좋은사진과 글이
    마음에 들어오네요

    절기를 보며
    가을이다 합니다
    추석 잘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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