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렸습니다.
얼마 전 묵나물을 주문했더랬는데,
덤으로 호박을 주셨어요.
그런데 제가 먹을 형편이 되질 않아서 냉장고에 뒀더랬는데, 아무리 냉장고에 뒀더래도 더 지체했다가는 상할지도 모르겠기에 주신 분의 성의도 있는데.....
다른 묘수가 없을까? 하다가,
말리기로 했습니다.
먼저,
씻어서 썬 애호박과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오이를 건조기 용기에 담아서 말렸더니,
모양새가 요렇네요.
요건 둥근 호박으로
두툼하게 썰어서 말렸드만,
요런 모양새입니다.
제가 키운 거라면 아는 분께 주고 말겠습니다만, 키우시느라 애쓰신 분의 성의를 생각하노라니 그리 할 수가 없더군요.
잘 말려 놨으니 형편이 될 때 조리해서 맛나게 먹겠습니다.
다시금 고마움을 전합니다.
올해는 이상 기온으로 이맘때라도
볕에 널어 말렸다가는, 지금 당장은 모르겠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벌레 날 수 있기 때문에 1차로 건조기에 넣어서 꾸덕꾸덕 말린 후에 볕에 말리는 게 좋을 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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