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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도 않은 것이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작성시간23.06.24|조회수358 목록 댓글 7

양달개비꽃

 

씨를 뿌린 적도 없고, 얻어다 심은 적도 없는데 양달개비꽃이 여기저기에서 무리지어 피어납니다.

별로 신경을 쓰지않는 뒷쪽 뜰 소나무 밑에, 저장고 올라가는 길에, 무더기로 피었습니다.

50미터 후방에 있는 뒷집에서 피는 꽃입니다. 아마도 그곳에서 씨앗이 날아왔나봅니다.]

새벽에 풀을 뽑으러 이리저리 돌아다닐 땐 저리 이쁘게 피어있습니다.

낮에 꽃생각이 나서 카메라 들고 나가면 어느새 얼굴을 감춰버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햇님하고 싸웠나봅니다. 해가 쨍쨍 내리쬐면 슬그머니 얼굴을 접어 아름다운 모습을 감춥니다.

해가 중천에 떠야 밭에 나오는 남편은 한 번도 보지 못하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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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 작성시간 23.06.25 보라색을 좋아하는 경상도 머서마입니다
  • 작성자맹명희 | 작성시간 23.06.25 꽃잎을 다물었을 때 두 꼭 눌러보면 속에서 물이 한 방울 나오지요..
  • 작성자김수(시카고) | 작성시간 23.06.25 번식력이 강해서 내년에 더 퍼질거예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이화자(서울동작) | 작성시간 23.06.25 색감이 아주 예쁜 꽃이네요 수고로움을 덜어준 꽃이니 더 좋으시겠어요
  • 작성자곽은영(횡성) | 작성시간 23.06.26 가끙 저절루 살그머니 들어와
    피는 꽃이 있죠.
    우리는 일부러 얻어다 심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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