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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반 중간단에 있는 소국과 가재발
맨 아랫단에는 내년 여름이나 돼야 꽃이 필 아이들이 모여 있습니다.
카랑코에들이 다 꽃봉오리가 맺혀있고...
심지어 찌질이라며 간직도 안 해 주고 구석에 처박아두었던 아이도 꽃망울이 올리고 있는데...
이 아이는 공주처럼 돌봐주고 있었는데...
아직도 꽃망울이 하나도 없습니다.
화초방 개설하기 전부터 살았으니 4살이나 되는데 작년 재작년에 병을 앓느라 꽃이 하나도 못 피었습니다.
올해는 잘 필 줄 알았는데 데 아직이라..... 벌을 좀 줘야겠습니다.
화초선반 밑에 종이박스를 놓고 그 속에 가두었습니다..
헝겁까지 덮어서 완전히 빛 차단을 시켰습니다.
꽃망울이 생길 때까지 금식이고...
빛 하나 없는 독방에 감금입니다.
재작년 가을에 화단의 흙에 섞여 들어온 업둥이 알로카시아.
유기 되어 썩어가던 군자란도 이렇게 잘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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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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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1.13 ㅎ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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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강민희(제주벌꿀) 작성시간 23.11.13 선생님댁 화초들은 언제보아도 늘 잎이 푸르고 건강합니다 선생님께서 하나하나 소홀함 없이 키우시는 애정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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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명순(군포) 작성시간 23.11.13 벌받는 화초 ㅎㅎ 얼릉 꽃펴서 벌 고만 받기를 바랍니다 ~선생님 표현이 위트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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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기순(의왕시) 작성시간 23.11.13 저는 눈으로 봐도 이쁜 화초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느껴져요~^^ 역시 꽃과 식물은 언제나 기분을 좋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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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시간 23.11.15 화초도 벌받아야 정신 번쩍나 꽃을 피우는군요.
우리집 영감님도 벌주면 김장할 때 팔 걷어부치고 도와줄라나 몰라요,.
빤들빤들 놀면서 김장 끝나니 김치 짜다고 타박하네요.
저 화초처럼 어둔 곳에 가둬놓으면 새사람 될라나요?^^
(늘 마음 상하다가도 건강에 백점 후히 주고나면 살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