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어 마당 가득 꽃들이 피어납니다.
그 중 내가 심지 않았는데 하늘이 공짜로 주신 꽃들이 더러 있습니다.
아주 조그맣기도 하고 아주 귀엽기도 한 꽃들입니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앉아 있으면 돈 주고 사다 심은 꽃들보다 더 이쁩니다.
이렇게 이쁜 꽃들을 공짜로 마구마구 부어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돈 들고나가 꽃을 산 것이 때때로 미안하기도 합니다.
그 아이들은 어느 구석쟁이에 주눅든 모습으로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꽃밭 여기 저기에 당당히 자리잡고 앉아 하늘 향해 방끗방끗 웃고 있습니다.
아주 작음에도 불구하고 내 눈으로 마음으로 따스한 기운이 마구마구 쏟아져 들어옵니다.
그래서, 나는 그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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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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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작성시간 24.04.21 하얀 토종민들레가 있습니다
보라색꽃은 이름이 무엇인지요 -
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1 저도 이름은 모르는데 들여다볼수록 이뻐서 그냥 놔두었더니 여기저기 많이 번져있습니다.
처음엔 제비꽃인 줄 알았어요.^^ -
답댓글 작성자최병화(부산) 작성시간 24.04.21 구경분(인천강화) 위에 호제비꽃
제비꿏도 종류가 엉청 많아요
아래는 네이버 겅색하니 금창초로 나옵니다
나무 이쁩니다
오늘 농막에 가다 보니 갓꽃이 얼마나 이쁘던지요 ㅎㅇㅅ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작성시간 24.04.21 최병화(부산) 감사합니다
금장초 기억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4.21 최병화(부산) 꽃이름 알려주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