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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방 한바퀴....

작성자맹명희|작성시간24.05.06|조회수528 목록 댓글 11

동네 한 바퀴가 아니고 우리 베란다에 있는 꽃방 한바퀴입니다.
꽃방 한 바퀴 돌며, 지는 꽃 따 버리고,  물 주고, 영양제 주는 걸로 저의 새벽 일과가 시작이 됩니다.
.

카네이션 지는 꽃도 따 줘야 됩니다.

시든 꽃을 따내면 전체가 싱싱해 보입니다.
 
 

친 어미 품에서 떨어져, 남의 집으로 양자를 갔어도 주눅 들지 않고 튼튼하게 잘 살고 있는 아이비제라늄입니다.
두 줄기 꽃대 중에 먼저 핀 건 벌써 지고 늦게 핀 꽃은 한창 예쁜데 꽃대 밑에 새로운 꽃봉오리도 맺혀 있습니다.

꽃치자 꽃봉오리....

황금새우꽃은 열 송이 쯤 피고 있습니다.

'여왕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이 식물은 우리 집에 와서 사는 게 슬프지가 않은가 봅니다.
다른 집 아이들은 꽃대가 나와 꽃을 많이 피우고 있던데.... 우리 것은 아직도 슬픈 기색이 없습니다.
 

방울토마토 싹을 분갈이 해 주었습니다.
자라는 거 봐서 두 화분이나 세 화분으로 나누어 심을 겁니다.

수국은 꽃봉오리가 없는 잔가지들을 다 제거하니 시원해 보입니다.
 

 
 

 

봉숭아는 하루라도 방향바꾸기를 못 해주면 꼬부랑이가 됩니다.
 

팝콘수국도 꽃잎에서 제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얼핏 보면 얼쩡한 것 같지만
수국나무 가지 중에서 제일 약한 가지의 꽃봉오리들이 조금 이상합니다.
 

확대해 보니 진딧물에게 공격을 당한 것 같습니다. 
흐린 날이라 손전등과 확대경을 들고 가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아~~,이런...?
어린 봉오리에 진딧물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즉시 진딧물 제거할 약을 쳐 주고 왔습니다.
 

다행히 같은 나무이지만 다른 가지의 꽃송이들은 괜찮았는데 그래도 예방차원에서 다 약을 쳐 주었습니다.
큰일 날 뻔했습니다.
이런 건 육안으로는 잘 알아보기 어렵지만 사진으로는 쉽게 알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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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선기(당진) | 작성시간 24.05.07 양자 간 아이비제라늄
    한참웃었습니다
    쌤은 표현도 감칠나게 하셔요
  • 작성자정희수(부산) | 작성시간 24.05.07 선생님꽃방은 볼때마다 힐링 잘 합니다
    저같은 회원들이 많을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정수경(서울/세종) | 작성시간 24.05.07 창밖풍경도 한몫해서 더 아름다워요~
  • 작성자김석분(경기고양) | 작성시간 24.05.07 베란다 정원이 깔끔하며
    꽃들의 많이 피었네요
    수국이랑 제라 카네이션까지
    수국이 넘 예뻐요 ~
  • 작성자이현주(스위티) | 작성시간 24.05.09 와우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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