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인가? 이맘때 쯤 대학 동창들이 양평에 별장을 갖고 있는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친구네 집 마당을 들어서는데 왼편으로 숨막히게 아름다운 나무 한그루가 우릴 맞이했습니다.
덜꿩나무!
나는 강화로 돌아오자마자 화원에 부탁하여 덜꿩나무 두 그루를 주문했습니다. 꽃이 진 가을에 심겠다고.
그 나무를 한 그루는 내 정원에 심고 다른 한 그루는 같은 강화에 사는 동창친구에게 주었습니다.
친구가 그 때 집을 짓고 있었기 때문에 내 나름대로 기념식수의 의미를 담은 것이었지요.
그 덜꿩나무가 잘 자라서 봄마다 눈길을 끕니다.
덜꿩나무꽃이 필적마다 나는 양평의 친구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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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광님(광주남구) 작성시간 24.05.09 덜 꿩나무~
이런나무 있다는것
처음 알았어요 -
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9 나도 친구네 집에 갔을 때 처음 본 꽃이랍니다. 첫눈에 반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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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영숙 (솔빛) 작성시간 24.05.09 정확하게 말하자면 라너스덜꿩나무 입니다
그냥 덜꿩나무는 꽃이 라너스덜꿩과 다릅니다
잎으로 보면 가막살나무와 비슷하고 꽃으로보면 백당나무와 비슷하지요
미국의 식물학자가 우리나라 백당나무를 가져가 계량한 나무입니다
이 계절에 화단을 훤히 밝혀주는 라너스덜꿩나무꽃 이 주는 즐거움이 대단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9 라너스 덜꿩나무!
정확한 이름을 가르쳐주시어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광님(광주남구) 작성시간 24.05.09 영숙님이 꽃과 나무에 박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