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꺾어가서 한 줄기를 잃었지만 남은 줄기들이 잘 피어 빈자리 아픈 마음을 잊고 있습니다.
참나리인데 키가 엄청 큽니다.
흰 실로 묶은 자리쯤이 제 눈높이라 한참 올려다보아야 합니다.
자주 진딧물 약을 쳐 주고 있습니다.
2년 차 크로산드라입니다.
클레우스도 꽃 피기 시작했습니다.
화단에서 비바람에 꺾어졌던 클레우스가 화분에서 뿌리내려 잘 살고 있습니다.
잘려진 밑동 화단에 남은 것은
비바람에 꺾인 거지만 순치기를 한 격이라 새 가지가 여럿 올라오고 있습니다.
노란새우꽃이 너무 덩치가 크게 자라서
요즘 가지치기를 해서 꺾꽂이로 살리고 있습니다.
화단에 있는 제브리나는 안에 있는 모체보다 엄청 튼튼하고 크게 자랐습니다.
꽃 진 수국은 한 줄기를 길게 남겨서 취목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중입니다.
껍질을 까고 흙을 넣고 컵으로 감싸 놓은 건데
저 속에서 뿌리가 나오면 잘라서 독립시킬 겁니다.
지난봄에 저 방법으로 뿌리내린 건 화단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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