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에 억새풀이 너무 많이 번져서 곁의 나무들에게 지장을 주기에 사흘 걸려 몽땅 베어냈습니다.
베어낸 것을 퇴비로 쓰려고 소나무 밑에 던지다가 아주 이쁜꽃 한무더기를 발견했습니다.
노랑색의 상사화 - 사다 심은적도, 얻어다 심은적도 없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게 풀속에서 피어났습니다.
노다지를 얻은 것 처럼 기쁘고 신이 납니다.
풀을 베느라고 온 몸이 땀 범벅이 되었지만 귀한 꽃 보는 순간에 힘들다는 생각이 모두 달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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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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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6 오늘은 상사화 부근에 말뚝을 박아놓으려구요.
봄에는 잔디밭 구석에서 아주 이쁜꽃 한 송이가 피었더랬는데
표시를 해 놓지 않아서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어 아쉽습니다.
내년 봄에 그 꽃이 나타나면 꼭 말뚝 박아 표 하려구요.^^ -
작성자조현순(세종시) 작성시간 24.09.06 예쁜꽃을 발견 하셨네요
몇해를 피고지고 대견하게 견디고
자라주었어요 군락을 만드셔서 예쁜꽃 보세요~ -
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6
꽃 하나가 이리 기분을 좋게 하는데
나는 누구에게 이리 기분 좋은 사람이 되었던 적 있었을까 뒤돌아 보게 되네요.^^ -
작성자김선기(포항) 작성시간 24.09.06 미소 지으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행복하시죠... -
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9.06 꽃에게서 받은 행복을 사람에게 돌려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