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기억하시지요?
바로 한달 전쯤 겨울에 강화로 시집 온 련화예요. 한련화!
따뜻한 엄마곁을 떠나 북쪽 추운지방 강화로 온 이후
정말로 추워서 죽을뻔 했어요.
엄마네 베란다는 온실인데, 이곳 베란다는 시베리아예요.
밤이 되면 얼마나 추운지 몸을 오그리고 있었더니 키가 잘 크지도 않더라구요.
새로 만난 엄마는 나를 강인하게 키워야한다며 이젠 밖으로 내놓았어요.
근사한 그네에 매달려 사방 둘러보기는 좋은데 밤이 되면 춥습니다.
그네에 매달려 있으니 베란다가 그래도 따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엔 새친구들이 생겼어요.
바람, 구름, 비도 만났구요, 개도 만났지요.
바람이 어루만져주고, 구름이 손짓해주고 비가 뿌리를 안아주어 행복합니다.
개는 네마리나 있는데 나를 쳐다보지도 않아 있으나마나예요.
용기 내어 꽃 두 송이를 밀어 올렸더니
새엄마가 좋아서 사진찍고 난리네요.
잘 적응하여 살고 있지만 시시때때로 엄마 생각이 납니다.
새엄마가 사진을 찍으며, 네 엄마 보여드릴거라 했을 때 그만 눈물이 쑥! 나왔어요.
엄마, 명희엄마, 보고 싶어요, 그리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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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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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ㅎㅎㅎ 오정은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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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언니한테 가는 날 들르겠습니다. 갈 때 미리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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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구경분(인천강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05 감사합니다, 맹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