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제 그만 놀고 잠 좀 자라고 그렇게 일러도
말 안 듣고, 자꾸 꽃놀이를 하더니 .....
기어이 사달이 났습니다.
새로 생기는 꽃봉오리들이 노랗습니다.
이런 건 꽃이 피지도 못하고 양분만 낭비하는 겁니다.
새로 생기는 꽃봉오리들을 다 잘라내고,
내친김에 수형 조절도 했습니다.
줄기가 직선으로 곧게 올라가게 하는 거보다,
지그재그가 되도록 키우면 스프링 같은 역할을 하여 사방에서 오는 충격을 흡수할 수도 있고,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에 안전하고,
자라는 과정에서 빛도 잘 받아 줄기가 튼튼해질 겁니다.
그동안 옆으로 눕도록 키운 걸 수직으로 세우면 이 모양이 될 건데...
세우고 보니 가위를 댄 부분의 가지를 잘라내는 게 좋겠습니다.
근데 가지를 가위로 가르는 건 자를 때 눌려서 남은 줄기의 건강에 이롭질 못 할 것이라,
예리한 커터날로 잘랐습니다.
커터 날을 소독하고 가지를 잘라내고 그 자리의 상처에는 계핏가루를 발라주었습니다.
중심 부분에 새로 자라는 가지들이
밑동쪽의 목질화된 기둥보다 더 굵은 건 , 영양이 좋아서 그런 겁니다.
각도가 이렇게 되도록 세워 줄 건데,
목질화된 가지를 칼로 자를 때 뿌리도 좀 충격이 갔을 듯하여 지금은 뿌리에 손을 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뿌리를 보호하면서도 바로 세우는 방법입니다.
당분간 화분을 기울여 놓아서 위에 자라나는 가지들이 곧게 잘 자라도록 할 겁니다.
일주일쯤 후에 뿌리 한쪽을 저만큼 높여서 전체를 바로 세울 겁니다.
반그늘에 자리를 잡아주었습니다.
내년 봄에 멋진 모습으로 나란히 예쁜 꽃 피울 수 있기 바랍니다.
일주일 후 똑바로 세워주었습니다.
지지대를 뽑고...벨크로테잎도 풀었습니다.
정수리가 똑바로 수직이 되게 세우고 다시 고정시켜주었습니다.
S 라인입니다.
내년 봄에 매력 뿜뿜 하길....
집사의 뜻대로 수형이 되어 잘 자라고 있습니다 .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서은주(행복) 작성시간 26.06.06 풍성하게 자라 꽃이 피면 멋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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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6 내년 봄까지....오래오래 기다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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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서은주(행복) 작성시간 26.06.06 맹명희 봄이 먼 것 같아도 요즘은
시간 가는 것이 급행열차 속도로 가고 있으니 봄은 가깝습니다. -
작성자김진철(대구달서구) 작성시간 26.06.06 예술적감각이 좋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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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길명희(성남) 작성시간 26.06.07 선생님 정성 대단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