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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묵은 숲사이로
뽀얀 쑥이 보입니다
첫 쑥국은
봄맞이 행사인양 한 두번은
끓여 먹었지요.
맛을 떠나
보약이라 칭하며
억지로 먹이곤 하셨던
친정엄마가 생각나는 국입니다.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 있었네요
농사지은 가을무
아직 속이 싱싱합니다
채썰어 된장다시물에 끓입니다
계란물을 준비
들깨가루를 입혔지요
구수한맛의 들깨쑥국 한그릇으로 봄 보신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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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묵은 숲사이로
뽀얀 쑥이 보입니다
첫 쑥국은
봄맞이 행사인양 한 두번은
끓여 먹었지요.
맛을 떠나
보약이라 칭하며
억지로 먹이곤 하셨던
친정엄마가 생각나는 국입니다.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 있었네요
농사지은 가을무
아직 속이 싱싱합니다
채썰어 된장다시물에 끓입니다
계란물을 준비
들깨가루를 입혔지요
구수한맛의 들깨쑥국 한그릇으로 봄 보신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