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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찜 맛있게 만들기

작성자맹명희|작성시간25.04.11|조회수1,384 목록 댓글 13

 

 

몸통은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내고...
위장과 간은 따로 떼어서 
위장은 갈라서 몇 번 더 씻고,
간은 첨부터 넣고 저으며 끓이면 다 부서질 것이니 좀 늦게 넣습니다.

육수를 만듭니다. 다시마, 청양고추, 멸치, 북어대가리, 무, 등등... 좋다는 거 다  넣고 끓입니다.
사과도 넣으면 좋은데... 사과가 너무 비싸서 생략.
 

국물이 우러나면 체로 걸러 큰 웍에 담습니다.

미더덕을 넉넉히 넣고  소금과 조기액젓으로 간을 하고 끓입니다.
미더덕은 국물이 시원하라고 넣는 거지만 육수낼 때 넣으면 건더기로 다 나가기 때문에 
따로 넣고 잠시만 끓입니다.  (나중에 다 씹어 먹었음)

춘천닭갈비 양념을 안 쓰고 남은 게 있는데.... 맛있을 거 같아서 한 봉지  넣었습니다.
국물이 엄청 맛있습니다. 이 국물에 아귀살을 끓일 겁니다.

국물을 너무 많이 잡지 말고... 토막 내놓은 아귀를 넣고 끓입니다.

간 마늘 대파를 넉넉히 넣고... 마지막으로 애를(간) 넣습니다.
 

고기가 익으면 보통 건져 두었다가 먹을 만큼씩 덜어 끓이지만,
저는 오늘 여럿이 점심으로 먹을 거라 보관할 거 없이 다 했습니다.
고기가 고루 잘 삶아지라고 국물을 조금 넉넉하게  넣고 끓였는데 
국물을 조금 따라냈습니다.
삶아낸 국물이 많거든 버리지 말고 다시 쓰고, 
삶아낸 고기 역시 씻어버리고 사용하는 거 아닙니다.
갈비 삶아서 씻어버리고  다시 끓이는 분이나
아귀 삶아 국물 버리고 익힌 살은 맹물에 씻는다는 분들이 있는가 본데, 

그거 옳은 일이 아닙니다. 아주 잘못하시는 겁니다. 그건 제일 맛있는 진국을 버리는 겁니다. 
 

콩나물 머리와 꼬리를 따는 건  너무 길게 자랐거나 귀한 손님이 올 때라면 
천박해 보이지 말라고 따지만
가족끼리 먹을 때는 따지 않는 게 영양적으로나 노동적으로나 좋습니다.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양이 적을 때는 콩나물과 미나리를 따로 삶아넣지 않고  여기에 얹어 살짝 끓이는데 
양이 많을 때는 밑이 눌을 수 있어서 따로 삶아서 섞는 겁니다. 

녹말가루는.... 국물이 적을 때는 물에 풀어 넣고....
물기가 넉넉하여 더 넣지 않아도 될 때는 녹말물을 만들지 않고 체에 담아 뿌리고 잘 저어줍니다.

익혀놓은 야채를 얹고 

한 바퀴 저어주면 다 됩니다.

참기름으로 마무리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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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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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맹명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04.12 부분적으로라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댓글로 써 주세요.
    우리 회원들 누구나 다 해 드실 수 있도록 자세히 일러 드릴께요.
  • 답댓글 작성자강민주(대전) | 작성시간 25.04.12 맹명희 네~감사합니다.
  • 작성자김연주(광주서구) | 작성시간 25.04.12 아귀찜을 많이 좋아 하는데
    선생님 아귀찜이 넘 맛있어 보여요
    하얀 밥 한공기 들고 가서 먹어 보고 싶네요 ㅎㅎ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 작성자이장하(원주) | 작성시간 25.04.12 선생님 시원하고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 작성자이용학(전남진도) | 작성시간 25.04.13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도 이렇게 해먹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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