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옥(철원)님께서 농사지으시는 단호박(보우짱)의 순입니다만,
판매는 하지 않으셨어요,
저도 단호박순은 먹지 않는 줄 알고있었습니다.
가을 걷이 할 때 단호박순 뿐 아니라 박순,
그리고 오이순도 먹어봤는데 뻣뻣하고 질겨서 못 먹는 줄 알고있었거든요,
그런데..
봄에 순지르기를 한 단호박순은,
날 것 냄새를 맡았을 땐 풋내가 풀풀 났습니다만,,,
이렇게 찌고 나서는,,,,
더할 나위 없이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좋더군요,
호박순은 잎보다는,
요런 줄기가 더 맛이 좋은 줄로 아뢰옵니다.
호박순 위에 밥을 얹고,,
빡빡하게 끓인 된장을,,,
한 수저 푹 떠서 얹고는,,
땡초도 반 절 손으로 뚝 분질러서는,,,
요렇게 한 쌈 했습니다요,
단호박잎쌈도 죽입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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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6.03 연해서 심을 빼지 않고 잠깐만 쪄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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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성숙(충주) 작성시간 14.06.07 작년에 단호박 농사지으면서
순지르기할때 경로당과 양로원에
몇자루씩 갔다드렸어요
살짝쪄서 된장쌈먹음 참좋아요
작년에 재미 못봐서 올해는 안심었어요 -
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6.07 에공!
작년에 단호박 심었던 밭에 옥수수를 다 심으셨다 죠?
올해 옥수수 재미 톡톡히 보시고,,,
내년엔 단호박 심으셔서 재미보시고,,,
그랬음 좋겠습니다. -
작성자유근화(경기) 작성시간 14.06.13 오랫만에 댓글 답니다. 버섯키우랴 손주보랴... 저녁을 11시쯤 먹고 아이 재우고 나니 새벽이네요. 그런데 단호박쌈이 넘 먹고 싶어집니다. 암튼 병수님 글에 매번 침만 흘리고 갑니다. ㅠㅠ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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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김병수(아마도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4.06.13 제 글에 군침을 흘리신다니....
맛 좋고 신선한 채소들이 밭에 가득일텐데 말이죠! ㅎ
몸은 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