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최연순님더러 결구가 되지않아 속까지 파란 배추를 좀 보내보시라 했더니 ...
아주 하나도 결구가 안 된 거... 조금 된거 ... 조금 더 된 거 ...그렇게 세 층의 배추가 왔습니다.
그 중에서 요거 하나만 제가 원하던 배추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보낸 것 중에서 제일 결구가 안 된 것 같은 것만 다시 보내시라 했습니다.
결구가 약간씩 이루어 지고 있는 것도 맛이 고소하고 좋으니 ....
저 따라서 처음 해 보시는 분들은 좀 노란게 섞여 오더라도 큰일 날거 온거로 생각지 마시고 그냥 하세요.
귀여운 달팽이와 민달팽이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배추 겉잎 몇개와 함게 통 속에 넣어주면 좋은 자연관찰거리가 될겁니다.
이넘들은 사람을 물지도 않고 독도 없는 놈들이니 혹시 이런게 따라오거든 무서워 하거나 겁내지 마시고 ...
마지막까지 좀 더 살도록 .. 배추잎에 싸서 버려주세요.
초록 배추셋트가 다시 오기로 했기 때문에 초록김치는 내일 만들어 다시 자세히 올리기로 하고..
이번 것은 ...칼국수김치로 무쳐서 ..고기 배달 온 배은정님에게 몽땅 다 주었습니다.
이 배추맛을 더 확인 하고 싶으신 분은 ..동부축산의 배은정님에게 쪽지로 물어보세요.
칼국수 김치는 ...반듯하게 자르지 않고 길이로 삣치며 잘라서 찹쌀풀을 많이 넣고 버무리는 겁니다.
썰은 모양이 잘 보이도록 늘어놓아보았습니다.
이 김치는 즉석에서부터 먹는거라 결구가 아주 안 된 것보다는 결구가 된 걸로 해야 좋습니다.
============================================================================================================
10월 30일 견본이 도착하여 초록김치 레시피를 다시 올립니다.
결구 안 된 배추로 만드는 김치입니다.
이건 잎이나 줄기가 얇기 때문에 양념을 조금만 합니다.
익은 다음 냉장 보관을 해야 좋고
다 익으면 .. 김치쌈용으로 좋습니다.,
볶은밥을 이 잎에 싸면 김치쌈밥이고 ...
이 배추잎에 불고기를 싸면 김치불고기입니다.
젓갈 너무 많이 넣지 마시고..담백하게 만들어 드세요.
재료:
배추 8킬로
무 하나
생강
마늘
파
양념용 소금 ...반 컵
고춧가루 ...1킬로
약간의 젓 ....멸치액젓과 새우젓 조금
찹쌀가루... 2컵 찹쌀가루 2컵으로 풀 쓰면 꽤 많습니다만..
그게 국물이 되는 거라 괜찮습니다.
설탕 2/3 컵 (설탕은 내용물을 무르게 하는 성질이 있으니 오래 두고 먹어야 할 때는 설탕 대신 뉴슈가를 넣으세요)
절임용 천일염 ....2킬로
소금물에 잎까지 적셔서 세워놓으세요.
씻을 때는 ... 결구배추보다 더 잘 살피며 씻어야 합니다.
결구배추는 속엔 이물질이 안 들어가지만 ... 이건 열려있는 거라 마구 들어가 있습니다.
에효~~ 놀래라~~메뚜기도 절여졌습니다.
(징그러운 민달팽이가 아닌게 다행입니다.)
메뚜기 김치를 만들 뻔 했습니다.
씻은 다음엔 잎이 아래로 향하게 놓아야 물이 잘 빠집니다.
찹쌀풀입니다.
무는 분쇄기로 곱게 갈았습니다.
새우젓 한 숟갈...
풀을 맨 나중에 섞습니다.
간을 맞춥니다.
간 맞추는 건 정확히 소금 몇 숟갈 등으로 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건 절인 배추가 얼마나 염도가 센지 아닌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하나씩 버무려도 되고....
요렇게 양념에 몽땅 털어넣고 한꺼번에 버무려도 됩니다.
다만 보관용기에 담을 때는 가지런히 펴서 하나씩 담으면 됩니다.
겉잎 몇 개 남은 건 ...배추 절인 소금물에 넣어 절여서...
소금이나 젓을 약간 더 넣고 다라에 남은 양념에 버무려서
김치 위에 덮습니다.
합이 10 킬로 조금 넘습니다.
많은 거 한 통은 베란다에 내놓고, 다른 한 통은 얼른 익혀서 먹으려고 부엌에 두었습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강명구(선도) 작성시간 10.11.04 푸린 배추가 상상 왜로 맛있담니다 고소한 맛과 ,,,칼국수가 생각나내요 ....
-
작성자임윤희(호리미) 작성시간 10.11.14 씹었을때 고소함과 달짝지근한 맛이 배어나오는 아주 맛있는 김치...밥도둑이 따로 없어요...ㅎㅎㅎ
-
작성자전명선(모니카) 작성시간 10.11.18 시아버님 농사지으신 배추~포기가 덜 찼다고 걱정하시는데~~선생님의 레시피로 맛있게 담아서 드려야겠습니다~~엊그제 스쳐지나간 레시피 찾으러 바삐 들어왔습니다~ㅎㅎㅎㅎㅎ~~감사합니다~선생님^^
-
작성자박영순 작성시간 10.11.19 김장 다 했는데 이걸보니 담그고 싶고 먹고 싶고,,, 배추 사러 가야겠습니다.. 갓김치 닯은 배추김치 ..상상만으로도 침이 고이네요...
-
작성자이인자(서울) 작성시간 10.11.20 보기만해도 침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