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의 깊은 산세 속에 숨겨진 웅장한 설경을 등산 장비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리왕산은 과거 동계 스포츠의 중심지였던 장소를 활용해 케이블카를 운영하며, 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압도적인 조망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에요.
1월의 차가운 공기가 빚어낸 하얀 상고대와 능선을 따라 흐르는 운해의 장관을 감상하며 특별한 겨울 기록을 남겨 보세요.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하부 숙암역에서 상부 가리왕산역까지 약 20분 만에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험난한 등산 과정 없이도 해발 1,000m가 넘는 고지대에 도달하여 강원도의 험준한 산맥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요.
추운 1월의 날씨에도 따뜻한 케이블카 내부에서 창밖으로 변하는 산의 층위와 눈 덮인 나무들을 감상하게 됩니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접근성 덕분에 체력 소모 없이 오직 풍경에만 집중하며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대기가 맑고 기온이 낮은 1월의 가리왕산 정상에서는 능선 사이를 가득 채운 운해를 목격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서린 눈꽃인 상고대가 햇빛에 반사되어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은 비현실적인 겨울 분위기를 자아내요.
정상에 설치된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사방으로 트인 시야를 통해 첩첩산중의 산줄기가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하얀 눈과 푸른 하늘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설경의 중심에서 서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완벽한 사진의 배경이 돼요.
가리왕산역 상부에는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대피소 겸 전망대 건물이 있어 매서운 산바람을 피해 쉴 수 있습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백두대간의 능선을 바라보며 언 몸을 녹이는 시간은 겨울 산행과는 또 다른 여유를 줘요.
내부에는 깔끔한 휴게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고지대 특유의 고요함을 차분하게 소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추위 걱정 없이 광활한 자연을 조망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과정은 세련된 겨울 휴양의 묘미를 전해 줍니다.
오후 늦은 시간에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하산하는 길에 가리왕산 능선 너머로 저무는 노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월의 낮은 태양 각도가 산의 굴곡을 따라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며 입체적인 조형미를 극대화해요.
오렌지빛으로 물든 눈밭과 산맥의 실루엣은 낮 시간대와는 전혀 다른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합니다.
하늘이 붉게 타오르는 황혼의 시간을 배경으로 삼아 하루를 마무리하는 감각적인 기록을 남겨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