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에 담은 그리움.....🍹
그이가 지나가면
헤이즐넛 커피 향기가 난다
향수도 아닐 덴데
그이의 체취가 그런 걸까?
오늘도 헤이즐넛 커피
한 잔을 내려
베토벤의 월광을 켜 놓고
창가에 앉아 추억에 잠긴다
아침 눈을 뜨면
헤이즐넛 향기가 코끝에 스민다
그러곤 마술처럼
내 앞에 나타나 커피잔을 내미는데
그런 그이가 이젠
추억이 되어 커피잔 안에서
빙그레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고 있다
눈물 한 방울에
파문되어 사라져 버리니
가슴이 저미는 아픔에
울컥하는 그리움
- 藝香 도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