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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이

작성자소올향기23|작성시간26.06.05|조회수17 목록 댓글 0

 

살아있기에 좋구나
살아있다는 것이
보통 일인가

살아있으니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걸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다.
산에 누워있으면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먹을 수도 없다.

본다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인가

하늘을 보고
꽃도 보고
사람들도 보고
TV를 보고
영화를 보고
핸드폰을 보고
글도 쓸 수 있고
밖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어찌 작은 일인가

TV나 라디오
핸드폰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먹는 일도
어찌 작은 일이겠는가

빵을 먹을 수 있고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고
싱싱한 과일을 먹을 수 있다

걸을 수 있다는 것은
또 작은 일인가

걸을 수 있으니
가고싶은 곳을 간다.
산책도 하고
친구를 만나러 가고
물건을 사러가고
극장에도 가고
카페에도 간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보는 일, 듣는 일,
먹는 일, 걷는 일

이 중에서 한 가지만
할 수 없어도
삶은 휘청거린다

실명해서
볼 수 없다면

귀가 멀어
들을 수 없다면

입맛이 없거나
몸이 아파서
먹을 수 없으면

몸이 아파서
걸을 수 없다면

당장
고통스러워진다.

슬퍼지고
재미가 없고
불안해진다

보고 듣고
먹고 걸을 수 있다면
당신은 지금
행복한 것이다.

그 나머지는
모두 엄살이다.

그러니
항상 감사하면서 살자

글이 좋기에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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