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김 대중 노벨 평화상 기념관 ㅡ 김대중 전 대통령의 ㅡ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ㅡ전라남도 목포시의 공립박물관ㅡ노벨상의 이모 저

[청 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金大中─

平和賞記念館 ]

전라남도 목포시 삼학로
92번길 68(산정동 1481)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하는

전라남도 목포시의 공립박물관.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통해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전하며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체험적 역사교육의 장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기념관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유년시절부터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활동한 지역인

목포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기념일인 2013년 6월 15일

개관하였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반도 및

아시아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

햇볕정책을 통한 남북한의

화해와협력관계의 발전

세계 평화에 헌신한

공로로 2000년 12월 10일 한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기념관에서는 민주주의, 인권,

화해와 국민통합에 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신념과 철학,

역사 인식에 관한 다양한 영상물과

사료 및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의 외교,

안보, 경제, 문화 등 분야별

국가발전전략과 이를 위한

시책을 전시한다. 

기념관은 전시동과

컨벤션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시설인 4개의

상설전시실은 전시동에,

기획전시실은

컨벤션동에 위치한다.

상설전시실 중 제1전시실은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이라는 주제로

2000년 노벨평화상

시상 당시의 영상,

당시 해외 언론의 보도 내용,

국내외 환영 모습을 소개한다.

제2전시실은 ‘김대중과 노벨상’

이라는 주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사유와

그가 민주화를 위해 노력한 업적,

그리고 노벨상의 탄생 과정과

역대 수상자들의 일화 및 선정

과정을 다룬다.

제3전시실에서는

‘동아시아 민주화를 위해

걸어온 길’이라는 주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출생부터

정치 입문 과정 및 민주화를

위해 겪은 고난과 역경의 시간,

그와 함께한 국내외 유명인사들을

소개하며 제4전시실에서는

‘대통령, 김대중’이라는

주제로 그의 정치적 유산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틀이

마련된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컨벤션동의 기획전시실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진전,

어록 서예전, 생애를 그려낸

삽화 전시 등이 개최되었다.

건물은 지상 2층,

총면적 4,677㎡ 규모이며,

부지면적은 15,606㎡로,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사진,

병풍, 그림 등을 5,600점

이상 소장하고 있다.

대표 소장품으로는

노벨평화상 수상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전 영부인이

착용했던 턱시도와 한복이 있다.

전시동에는 상설전시실 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상영하는 영상실과

재현된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해

기념품샵과 카페테리아가 있어

관람객의 다양한 경험을 돕는다.

컨벤션동에는 다목적 강당,

자료열람실, 세미나실이 있어

국제회의나 워크샵 등을 개최한다.

노벨상 이모저모

노벨상은 스웨덴의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에 따라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6개 부문(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학 또는 의학, 평화, 경제학은

1969년 추가)에 대한 수상이 이뤄지고 있다.

1888년 프랑스의 한 신문은

<죽음을 팔아 돈을 번 거부,

알프레드 노벨 사망하다>

라는 오보를 냈다.

이는 알프레드의 형 루드비히 노벨의

죽음을 알프레드의 사망으로 잘못

파악한 것이었다.

자신의 부고 기사를 접한 알프레드

노벨은 자신이 죽은 후 세상

사람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게

될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즉, 자신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해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그 다이너마이트는 전쟁에서 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데 사용됐기 때문이다. 

그로부터 7년 뒤인 1895년 12월

노벨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가

남긴 유언장에는

“내 재산을 성별·국적에 상관없이

물리학, 화학, 생리학·의학, 문학,

평화 등의 분야에서

인류에게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상금으로 수여한다.”

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유언을 토대로 1896년

노벨재단이 설립됐고 1901년

부터 5개 분야에 대한 노벨상

수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경제학상은 1969년 추가) 

알프레드 노벨은 생전 노벨상의

분야를 물리·화학·생리학-의학·

평화·문학으로 정했는데,

1969년 그의 유언과는 무관하게

스웨덴 중앙은행이 별도 기금을

마련해 경제학상을 추가하면서

총 6개 부문의 수상이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수상 분야에 수학이 없는 것에 대해

▷노벨이 수학자와 연적 관계였기 때문에 ▷

노벨이 당시 유명 수학자였던 미타그

레플러와 앙숙 관계였기 때문에 ▷

노벨이 수학에 관심이 없었기 때문

이라는 여러 가지 추측들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해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로 기록돼 있다.

그런데 노벨상 홈페이지에서

수상자를 출생지에 따라 분류

하면 한국은 2명으로 표시돼 있다.

김 전 대통령 외에 또 한 명의

인물은 1987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과학자 찰스 피더슨이다.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피더슨은 1904년

부산에서 태어났는데,

이는 해양 엔지니어였던

그의 아버지가 당시 부산 세관

에서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피더슨은 ‘크라운 에테르’라는

유기화합물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는데,

수상자를 출생지로

분류했을 때 한국에 집계됐다.

2019년까지 노벨상 수상을 포기한

사례는 모두 11건으로 대부분 나치

독일과 소련 등 독재정권의

압박이 원인이었다.

아돌프 히틀러는 1935년

당시 독일 정치범 반(反)나치

작가 카를 폰 오시에츠키가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에 격분해

향후 독일인의 노벨상 수상을

금지했다.

이에 리하르트 쿤(1938년 화학상)과

아돌프 부테난트(1939년 화학상),

게르하르트 도마크(1939년

생리의학상)는 강제로

수상을 거부당했다.

이후 소설 《닥터 지바고》 등으로

잘 알려진 보리스 파스테크나크는

195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으나,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노벨상

수상을 거부한 첫 사례가 됐다.

당시 소련은 자국의 사회상이

적나라하게 담긴 《닥터 지바고》

를 거부하고,

파스테크나크를 소련작가동맹에서

제명하고 추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조국을 떠날 수 없었던

파스테르나크는 추방을 면하기

위해 노벨상을 포기했다.

또 장 폴 사르트르(1964년 문학상)

와 르 둑 토(1973년 평화상)는 개인의

신념을 이유로 노벨상을 거부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부부·부자·

형제 등이 노벨상을 받은 경우는

모두 11가족이다.

이들 중 최다 수상 집안은 2대에

걸쳐 노벨상을 5개나 수상한

마리 퀴리 일가이다.

마리 퀴리는 1903년 남편인

피에르퀴리와 프랑스 물리학자인

앙투안 앙리 베크렐과 함께

방사선을 발견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으며,

1911년에는 라듐과 폴로늄을

발견해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이후 1935년에는 장녀인

이렌 졸리오 퀴리가 남편인

장 프레데리크 졸리오와 함께

인공방사능 발견 등으로 화학상을 받았다.

이 밖에 영국 물리학자 조지

톰슨은 아버지(J. J. 톰슨, 1906년

물리학상)의 연구 결과를 뒤집은

성과로 1937년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미국 스탠퍼드대의

로저 콘버그 교수가 1959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아버지 아서 콘버그에

이어 화학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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