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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경남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을 다녀와서...

작성자솔향|작성시간11.08.12|조회수41 목록 댓글 0


    2011년 03월 12일 오늘도 어김없이 다섯시에 일어나 떡국을 조금 먹고는 베낭을 챙겨서 집을 나선다 요즈음 꽃샘 추위니 머니 카민서 쪼매 써늘 하더니만 오늘은 기온이 약간 올라갔는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침기운이 상큼하게 느껴진다 아~ 기분 대끼리다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마치 국민학교 때 소풍 가는 날 학교로 등교하는 그런 기분인 것 같다 만나는 장소인 박정희체육관주차장으로 들어서니 06시 36분이다 카메라와 색안경 그리고 산행지 안내도를 챙겨서는 버스로 가는데 손이 허전한 것 같아 다시 보니 산행지 안내도가 엄따 지꺼머..! 챙긴다고 했는데 다시 차에 두었나 보다 정신머리가 와이런노 모리긋따...
    알코올에 젖어서 뇌세포가 마이 죽었는 갑따 그넘의 술이 나를 바보로 맹근다 그런 줄 알민서도 심심하마 또 술을 찾는 나는 진짜로 바본강 모리긋따... 우리 집안에 어르신들은 치매로 인하여 돌아가신 분들이 가장 많다 보니 내가 제일 조심해야 하는게 치매이다 그래서 취미를 네가지 이상 가지라 해서 책을 읽거나 글쓰기, 그리고 나팔 불기를 자주 할려고 하며 매일 조금이라도 운동을 하며 치매를 예방 할려고 힘쓰는데 정작 치매에 최고로 해로운 술과 담배를 못버리고 또 혈압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다 한 달여만에 만나는 방가븐 얼굴들을 보니 바보가 되었던 기분이 한결 나아진다 07시 04분이 되어서 우리를 태운 버스의 발통이 구불러 간다 북삼을 거쳐서 남김천톨게이트를 통과하여 중부내륙고속국도 하행선을 타고 성주쪽으로 간다 성주를 지나 가야산 어귀에 있는 남성주휴게소에서 씨래기국밥으로 아침을 먹는다 나는 04시에 집을 나서도 아침을 꼭 먹고 나오는지라 밥을 조금만 달라고 했는데 꼭꼭 밟아서 주는 바람에 배가 너무 부른 것 같아 허리끈을 쪼매 풀었따
    현풍, 창녕을 지나 남해고속국도로 바꾸어 타고서 진주를 향해 달린다 아직 도로 확장이 끝나지 않아 어수선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길은 복잡하지 않아 다행인 것 같다 잠시 쉬고는 진주를 거쳐 사천톨게이트를 나서니 09시 30분이다 사천비행장을 지나 조금 가다 보니 삼천포대교가 나온다 사장교형식의 다리인데 다리의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운데 정식 명칭은 창선-삼천포대교라고 한다 창선-삼천포대교는 경남 사천시와 남해군을 연결하는 5개의 교량(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 단항교)을 통합하여 일컫는 이름이란다 늑도, 초양도, 모개도를 디딤돌 삼아 사천시 삼천포와 남해군 창선도 사이를 이어주고 있는데 다리를 지나며 보니 죽방렴이 설치 되어 있는게 몇개 보인다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는 그물에 잡힌 것 보다 신선도가 뛰어나 많이 비싸단다 창선도에 들어서니 가로수가 직경 10cm정도 굵기의 동백나무가 줄지어 있는게 보이고 간혹 소철(?)들이 길가에 서 있기도 하다 이윽고 창선교를 지나 남해에 들어서니 도로 확장 공사를 하고 있어 길이 좋지않다
    여기서 부터는 가로수가 벗나무로 심어져 있는데 나무들이 강변도로 벗나무 보다 굵지않은 걸 보니 조성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나 보다 꼬부랑 길을 한참을 가다 우리 버스가 좌회전을 할려고 차체를 돌리는데 승용차 한 대가 끼어든다 참말로 지끄머 신발끄내키 같은 넘이다 마치 날 죽여주슈 하며 배를 내 민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무엇이 그리도 바쁠까 모리지만 좁은 길에서 자살 연습을 하는 것 같아 입이 씁쓰레 하다 죽을라마 지 혼자 죽지 남까지 끌고가냐 씁새야.. 요사이 구미에서 원평하수처리장 부근과 금오산저수지에서 환경연수원 진입로에 주차를 개망나니 같이 하는 인간들 때문에 열을 많이 받았었는데 참으로 자동차를 몰고 다닐 자격이 없는 인간들이 수두룩빽빽하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비어 있어도 편도 1차선인 좁은 도로에 버젓이 주차를 하고서 배드민튼이나 풋살을 하는 것을 보니 과연 저 사람들이 무슨 운동을 하러 다닌다고 그럴까 싶은 마음이 든다 조금 걷는게 싫어서 도로를 막으면서 주차를 한다면 뭐하러 운동을 하러 다니노 집에 가마이 들어앉았지 마한넘의 쉐이들 같으니라꼬... 금오산 저수지 주변도 마찬가지다 그런데도 한 번도 주차위반 딱지 붙은 거는 한 번도 못 봤다 주차위반 단속을 하는지 안하는지 모리긋따.. 구미시장님 단속 부탁 드림니데이..
    신발끄내끼 같은 넘 때문에 씰데 없는 이야기가 또 나오게 되는구나 심호흡을 한 번 하고서 마음을 돌리 묵어야지 오늘같이 조은 날 즐겁게 보내야 되는데... 하는 사이에 버스가 사촌리에 들어선다 길 가에 정차를 하고서 하차를 한다 아름드리 팽나무 아래에서 사촌해수욕장과 사촌 마을을 구경하다가 산행들머리에 들어서서 볼일들을 보고나서 잠시 스트래칭을 하고서 11시 02분에 응봉산을 향해 올라간다 여기도 울진 응봉산처럼 매와 관련된 일화가 있는 강 모린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자그마한 석굴이 하나 보인다 옛날 도인이 상주했음직 하여 선정에 접어든 도인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지금은 휴지쪼가리가 굴러 다니는게 보기에 좋지않아 쪼매 언짠타 화장실이 바로 인근에 있는데... 에혀... 굴을 등지고 올라가다 보니 솔숲이 우거져 있는데 솔향은 아직 맡아지지 않는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가끔씩 바다가 보이는데 오늘도 역시나 시야가 좋지않다 여수 금오산이 마주 보이는 곳이지만 금오산도 보이지 않는다 가끔 고동을 울리며 지나다니는 화물선들만 어슴프레 보인다 광양제철로 다니는 배인가 보다
    아랫쪽 해안가의 마을과 다락논에 심겨진 마늘들이 푸르게 빛난다 그리고 꼬불꼬불 하게 늘어서서 마을들을 이어주는 도로들이 비단구렁이 같이 보인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데 바위 사이에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가 보인다 소나무들은 간혹 불가사이한 장소에 뿌리를 박고 자라는게 자주 보인다 해풍을 맞으며 바위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대견스럽따 저런 걸 배워야 되는기라 아무리 모진 일을 당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저 모습이 바로 내가 배워야 하고 또 따라야 할 내 삶의 본보기 일 것이다 깍아지른 듯한 바위를 돌아서 올라가니 바위군들이 보인다 여기가 첨봉인가 보다 길위에 펼쳐진 바위 위로 올라서니 바다와 다락논들이 어울어져 장관을 이룬다 먼바다가 보이지 않아 쪼매 아쉽지만서도...
    이제부터는 공룡의 등지느러미 같은 암벽을 타고 다녀야 한다 아스라이 펼쳐진 절벽들이 나에게 빨리와서 안아달라꼬 두 팔을 벌리고 유혹을 하는 듯 하다 계룡산의 자연성릉도 바위군이 커서 성벽 같아서 성릉이라 불리우는데 이 곳의 바위군은 그 곳 만큼 커지는 않아도 더 웅장하게 생각이 된다 만장단애 처럼 양쪽이 다 깍아지른 절벽이라 더 그렇게 생각이 드나보다 조금 가다보니 나무로 된 계단이 나오고 로프로 안전하게 길가를 쳐 놓은게 보인다 방금 단애 위로 온 길은 아마도 우회 길이 있음직 하다 안 그러면 바람이 강하면 상당히 위험 할 것 같다 뒤를 돌아보며 연방 사진기 셔터를 누른다 오늘 산행의 제일 절경지역인 것 같다 딱딱한 바위 길을 따라 가노라니 말랑말랑한 흙 길이 그리워진다 흙 길을 다니노라면 폴폴 날리는 먼지 때문에 또 싫다고 할 게 뻔하지만... 우리네 인간들은 늘 양면성이 있어 좋다가도 싫어지고 싫다가도 좋아지는 것 같다 상록수처럼 늘 푸르게 살 수는 없을까.. 아마도 나는 죽을 때까지도 그렇게 되지 못 할 것 같다 다섯가지 밖에 안되는 계도 못 지키며 살아가고 나 자신도 마음대로 제어를 못하며 사는기 우째 그렇게 되긋노... 무릇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첫번째가 계율을 지키는 것인데 우리네 중생들은 자신이 살아가면서 편리한 것만, 그리고 계율을 곡해를 해서라도 자신에게 유리하게 생각하는 것만 지키며 살고 있는지는 아닌가 모리긋따 전체적인 것을 보고 모두 아울러서 생각해야 하는데 일부 조목만 자신이 마음대로 재해석을 해서 자신이 유리하게끔 계율을 조절 하는 것은 아닌지 모린다 어쩌면 계율을 만들 때의 언어를 요즈음 언어로 해석을 하면서 오류를 저질렀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떤 종교에서나 종파가 또 있는데 그 종파마다 해석하는게 틀리는 것을 보면 종교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틀에 맞게끔 고쳤는지도 모린다 얼마전 법정스님 입적 1주기를 맞이하여 나오는 글들을 보니 스님 당신께서는 입적을 하시면 당신이 여태껏 남긴 모든 것들은 다 헛 것이니 일체의 출판 같은 것을 하지 말라고 당부를 하셨다 그런데도 일부에서 법정스님을 팔아묵는 사람들이 나온다
    종교 지도자가 되면 절대로 그 종교의 교주나 교단을 들먹여서 팔아묵는 행위를 하면 안된다 그리고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도 조심을 해서 신도들을 올바르게 영도를 하고 정말로 그 종교의 이념에 맞게끔 신도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그리고 정말정말 중요한 것은 종교 지도자는 정치에 관여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을 당선되게 힘을 실어준다거나 어떤 사람을 낙선되게 운동을 한다거나 하는 행위를 한다면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서 잘 살도록 노력해도 어려운 이 시기에 종교로 인하여 서로 반목을 하게 만든다면 예전에 못난 정치인들이 지역별로 편을 갈라 놓은 것 보다 더 매국적인 행위가 될 것이다 모든 국민들이 니편 내편을 가르지 않고 서로 믿고, 서로 도와주며,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도와 주는게 진정한 종교 지도자가 갈 길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든 국민들이 좋은 생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정말로 좋겠다 그리고 나 자신은 계율을 지키며 살아갈려고 노력을 해야하며 어리석은 욕심을 버리고 어리석을 생각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 일이다 그리고 나 혼자만이 아닌 주위의 모든 사람들과 어울려서 더불어 살아갈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씰데엄는 상념에서 벗어나 오름 길을 가노라니 여수 금오산에 많이 보이던 거북이 등때기 같은 무늬가 그려진 바위들이 간혹 보인다 옛날에는 광양만이 없었는데 화산이나 지진으로 인하여 여수와 남해로 갈라졌는지도 모린다 이윽고 응봉산 정상에 올라서니 12시 39분이다 자그마한 돌에다 정상석을 새겨 놓은게 앙증맞다 남해 향우회에서 2008년에 만들어 놓았단다 정상석 옆에 다른팀의 산꾼들이 막걸리를 마시는 것을 보고 막걸리 한 잔이 생각 나서 얻어 마실까 했는데 다시보니 장사를 하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도 아이고 동동주를 가져다 판다는게 신기하다... 정상석과 그 뒤에 쌓아놓은 돌 무더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잠시 쉬었다가 설흘산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가지가 요상하게 벌어진 소나무를 지나자 길에는 돌들이 보이지 않고 참나무가 무성한 평평한 흙길이 이어진다 이윽고 헬기장에 도착하여 일행들과 둘러앉아 점심 식사를 했다 나는 아침에 씨래기 국밥을 먹을 때 보온밥통에 얻어둔 밥과 더덕주 한 병 밖에 없었는데 다른 분들이 여러가지 야채랑 반찬들을 많이 가져 와서 푸짐하게 먹었따 거기다 후식으로 레몬이랑 사과까지 먹고 나니 배가 빵빵해진다 에고~~ 배불러...
    잠시 쉬다가 다시 설흘산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응봉산과 설흘산의 잘록이에 도착하니 가천마을쪽으로 내려가는 삼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이넘의 산에는 산행표지판이 마카 지워져서 글자가 안 보인다 남해군수님 표지판 정비 쫌 해 주이소.. 이제 부터 보이는 나무들은 수피(껍질)가 맨들하니 자작나무과의 나무처럼 보이는데 짧은 내 지식으로는 나무이름을 잘 모리긋따 작은 것들은 소사나무 인것 같은데 원래 소사나무는 교목인데 얘들은 관목처럼 옹기종기 모여있어 긴가민가 하다 가끔 서어나무도 보이는 것 같다 서어나무는 소사나무보다 키가 더 크고 줄기에 힘줄 같은게 보이는 듯한 나무다 그리고 줄기 색상도 쪼매 더 진하다 그런데 확신은 엄따 나무들을 쳐다 보며 또 멋진 암벽이 메어 달린 듯 붙어있는 곳을 지나는데 그 모습은 멋지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사진이 잘 나올만한 자리가 없어 아쉽다
    이윽고 설흘산 정상을 쪼매 앞둔 지점에 도착하니 여긴 아예 표지판이 부러져있다 누군가 일부러 부러뜨린 것인지 저절로 부러진 것인지는 모리지만 보기가 안 좋타 드디어 설흘산 봉수대에 올라선다 담벼락에 개구멍처럼 내어놓은 곳을 통하여 봉수대 안을 살펴본다 머 볼꺼야 있겠냐만 마카 돌덩어리뿐일껀 당연하다 그래도 호기심에 안을 함 들여다 본다 그라고 봉수대 위에 얹어놓은 설흘산 정상석도 응봉산 정상석처럼 앙징맞다 이것도 모산악회에서 만들어다 놓았다 남해군은 거저 먹네여... 사람들이 붐비는 와중에 사진을 한 장 박고는 전망대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절벽위에 서서 희미하게 보이는 금산과 엥강만에 떠있는 노도를 쳐다본다 누가 섬 이름을 묻는데 생각이 안났다 배의 노처럼 생겼다꼬 노도라 불리우는데 옛날 구운몽을 쓴 김만중이 이 섬에서 귀양살이 하였다고 한다
    가천마을쪽 정경이 보이는데 다락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게 신기하게 보인다 시계가 맑지않아 사진기에 옳게 담기지 않아 즐거움이 반감이 된다 가천마을쪽으로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경사가 심하여 발끝이 아파온다 길 가의 나무들이 사람들 손에 스쳐서 빤질빤질하다 에구 장한 넘들 사람들을 위해서 애쓰는 너희들의 노고가 고맙구나 부디 탈없이 잘 살다가 생명이 다 하는 날에 그다음 생에서는 좋은 집 자식으로 태어나 편안하게 살거라.. 산을 다 내려오자 너덜지대가 나오는데 생강나무에 꽃들이 올라오는게 보인다 이제 피기 시작하는 것 같다 다랭이 논에는 마늘이 뼘치 이상 자라고 있다 그리고 묵혀놓은 곳에는 냉이들이 겨울을 버티고 살아있다는 걸 뽐내고 있다
    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여 베낭을 버스에 넣고는 암수바위를 향하여 간다 표지판에 100m라고 적어 놓았는데 이넘의 동네 100m는 왜이리 머냐 하며 군시렁 거리며 가다보니 좌측에 요상하게 생긴 바위 두 개가 보이는데 아이들 서너명이 올라가서 미끄럼을 타고있다 저런 거를 보고도 놓아두는 부모들이 한심스럽따 가정에서 기본은 가르쳐야지... 에혀~~ 그라고 암바위는 내가 보기에는 아무리 보아도 임신한 여자처럼 보이지는 않더라 끼워맞추는 거도 어느정도는 비스무리 해야 되는 거 아인강 모리긋따 아님 내 눈이 잘못 된 것인지도 모린다만... 이로써 4시간 20분여의 오늘 남해 응봉산과 설흘산의 산행이 마무리 된다 산행을 준비하시느라 애쓰신 총무님과 임원님들 그리고 쪼매 이르긴 하지만 남해 바다의 봄 기운을 같이 흠뻑 마셔온 여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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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대상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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