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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거문고)

작성자뚱소|작성시간05.08.16|조회수75 목록 댓글 0
거문고, 현금(玄琴)

좁고 긴 장방형의 오동나무 공명판 위에 명주실로 꼰 6개의 줄을 걸고, 세 줄은 16개의 괘 위에 얹어 놓고, 나머지 세 줄은 가야금처럼 안족으로 받혀 놓았다. 안족 위에 얹힌 세 줄 중 두 줄은 왼손의 손가락으로 정해진 괘를 짚어 음 높이를 조절하고, 나머지 한 줄과, 안족 위에 얹힌 세 줄은 모두 개방현으로 연주한다. 오른 손에는 술대를 끼고, 줄을 뜯거나 밖으로 내어 타고, 때로는 세게 내리쳐 소리내기도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의 제2상이던 왕산악(王山岳)이 중국에서 들어 온 칠현금(七絃琴)을 우리음악에 맞게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고구려 고분 등에 보이는 옛 그림에 의하면 시기에 따라 모양이나 줄의 수가 달랐던 적도 있다. 삼국통일 이후에 신라지역에 전해졌고, 고려, 조선을 통하여 선비계층의 애호를 받았으며, 풍류방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가 되었다. 거문고(玄琴)라는 이름은 본래 ‘고구려의 현악기’란 뜻으로 보인다.

거문고의 공명통은 좁고 긴 상자 모양으로 짜는데, 위 판은 둥글게 만든다. 길이는 5척 이상이며, 6개의 줄은 각기 이름이 있는데, 셋째 줄인 대현이 가장 굵고, 첫째 줄 문현, 여섯째 줄 무현, 넷째 줄 괘상청, 다섯째 줄 괘하청, 둘째 줄 유현의 순으로 점차 가늘어진다. 왼손으로 짚어 음높이를 조절하는 16개의 괘(棵)는, 제1괘에서 제16괘로 가면서 점차적으로 낮아진다. 오른손의 술대로 줄을 내려치는 부분에는 공명통에 가죽을 대는데, 이를 대모(玳瑁)라 한다.

우리나라 현악기 중에서 음역이 가장 넓어 약 3옥타브에 이르는데, 한 옥타브 단위로 괘법(棵法, 포지션)을 옮겨야 한다. 풍류와 산조의 조현법은 조금 다르다.

거문고는 영산회상과 보허자계통의 변주곡, 가곡반주 등 지난날 풍류방에서 연주되었던 대부분의 악곡에 편성되며, 민요반주 등 민속음악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다만 백낙준에 의하여 창시된 거문고산조에서는 거문고가 지닌 악기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창출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창작음악이 많이 작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주법도 개발되고, 악기 개량의 문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문고, 현금(玄琴)

[국립국악원 소장]

 

좁고 긴 장방형의 오동나무 공명판 위에 명주실로 꼰 6개의 줄을 걸고, 세 줄은 16개의 괘 위에 얹어 놓고, 나머지 세 줄은 가야금처럼 안족으로 받혀 놓았다. 안족 위에 얹힌 세 줄 중 두 줄은 왼손의 손가락으로 정해진 괘를 짚어 음 높이를 조절하고, 나머지 한 줄과, 안족 위에 얹힌 세 줄은 모두 개방현으로 연주한다. 오른 손에는 술대를 끼고, 줄을 뜯거나 밖으로 내어 타고, 때로는 세게 내리쳐 소리내기도 한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고구려의 제2상이던 왕산악(王山岳)이 중국에서 들어 온 칠현금(七絃琴)을 우리음악에 맞게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고구려 고분 등에 보이는 옛 그림에 의하면 시기에 따라 모양이나 줄의 수가 달랐던 적도 있다. 삼국통일 이후에 신라지역에 전해졌고, 고려, 조선을 통하여 선비계층의 애호를 받았으며, 풍류방 음악의 대표적인 악기가 되었다. 거문고(玄琴)라는 이름은 본래 ‘고구려의 현악기’란 뜻으로 보인다.

거문고의 공명통은 좁고 긴 상자 모양으로 짜는데, 위 판은 둥글게 만든다. 길이는 5척 이상이며, 6개의 줄은 각기 이름이 있는데, 셋째 줄인 대현이 가장 굵고, 첫째 줄 문현, 여섯째 줄 무현, 넷째 줄 괘상청, 다섯째 줄 괘하청, 둘째 줄 유현의 순으로 점차 가늘어진다. 왼손으로 짚어 음높이를 조절하는 16개의 괘(棵)는, 제1괘에서 제16괘로 가면서 점차적으로 낮아진다. 오른손의 술대로 줄을 내려치는 부분에는 공명통에 가죽을 대는데, 이를 대모(玳瑁)라 한다.

우리나라 현악기 중에서 음역이 가장 넓어 약 3옥타브에 이르는데, 한 옥타브 단위로 괘법(棵法, 포지션)을 옮겨야 한다. 풍류와 산조의 조현법은 조금 다르다.

거문고는 영산회상과 보허자계통의 변주곡, 가곡반주 등 지난날 풍류방에서 연주되었던 대부분의 악곡에 편성되며, 민요반주 등 민속음악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고, 다만 백낙준에 의하여 창시된 거문고산조에서는 거문고가 지닌 악기의 특성을 충분히 활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창출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창작음악이 많이 작곡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주법도 개발되고, 악기 개량의 문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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