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과제글/감상문

2월 5일 연구과정 on, off반 <동물농장>

작성자기쁨되는|작성시간22.02.23|조회수215 목록 댓글 0

불기둥 이윤규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평화로운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그러나 읽고 나니 정반대였다. <동물농장>의 줄거리는 돼지 메이저 영감의 연설을 통해 감명받아 농장 주인 존스를 쫓아내고,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목표로 머리 좋은 돼지들이 지도자 역할을 맡아 다른 동물을 이끌게 된다. 그러다 이상주의자 스노볼과 탐욕 덩어리 나폴레옹의 대립이 심해진다. 둘 사이의 권력을 둘이서 서로 권력을 차지하려고 다툰다. 결과는 나폴레옹의 승리로 끝나고 스노볼은 농장에서 쫓겨난다. 그리고 나폴레옹의 독재정권(?)이 시작된다. 동물들의 자유는 점점 없어지고, 나폴레옹에게 ‘영도자’란 칭호가 붙는다. 동물들은 저항하려 하지만 두려움, 나약함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특권층 돼지들은 타락하고, 손에 채찍을 들고 두 발로 걷기 시작하면서 인간처럼 굴기 시작한다. 결국 동물농장은 존슨이 지배하던 농장 시절로 돌아간다.

소설의 대부분은 해피엔딩이나 열린 결말로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데, 동물농장은 예외였다.(어떤 점이 예외였나요?) 그래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재미있는 소설책이었다.

 

끝까지 성실하게 수업을 준비하려는 불기둥님의 모습을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계속 강조하여 이야기한 것처럼 주제와 제목을 쓰는 건 감상문에서 아주 중요한 과정입니다. 내가 쓰는 글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를 정하는 것이니까요. 논문을 쓰면서 개요를 정하고 그 맥을 따라 글을 썼던 것이 모든 글에 적용된답니다. 앞으로는 줄거리보다 불기둥님의 생각이 더 많이 보이는 글을 쓰기 바랍니다, 계속 응원할게요~

 

 

연구하는 정재훈         

 

제목 : 동물농장에서 본 당시의 모습

월드리더스쿨이 개학하고 난 후 첫 책은 바로 <동물농장>이다. 동물농장의 저자는 조지 오웰인데, 이 책을 쓸 때 당시 상황이 2차 세계대전 이후였기 때문에, 책에도 그때의 상황이 많이 희한화 되어 들어가 있다.

메이저라는 돼지로 인해 ‘동물주의’ 사상이 퍼지고, 그 사상의 계승자로 스노볼과 나폴레옹, 이 두 마리의 돼지가 지도자가 되었다. 동물농장의 전 주인 존즈를 내쫓고, 인간보다 더 바람직하고, 부지런한 생활을 하는 동물들은 ‘잉글랜드의 짐승들’이라는 노래를 불렀다. 이는 메이지의 꿈속에서 찾은 노래로, 동물들이 인간을 지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중간에 존즈가 사람들을 데려와서 농장을 되찾으려 할 때 동물들은 마치 이 노래처럼 항상 승리했다.

이렇게 부지런히 생활하는 것 같았지만, 스노볼과 나폴레옹은 항상 의견이 맞지 않아서 투표나 토론을 하게 되었다. 그중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던 유일한 동물이 바로 당나귀 ‘밴자민’ 이였다. 나는 밴자민이 가장 좋은 선택을 한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쪽에 기울면 나의 의견이 맞을때도 있고, 틀릴때도 있지만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밴자민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후반부에서는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강제적으로 내쫓고 공산주의의 생활을 시작했다. 모든 의견은 돼지들이 처리했고, 돼지들에게 많은 이익을 챙기는 식으로 체제가 바뀌자 동물농장도 점차 붕괴되면서 무너지면서 결국 좋지 않은 결말을 맞았다. 나는 이 책에서 책이 2차 세계대전 이후의 스탈린 체제를 비판하며 쓴 것 같다고 생각한다. 스노볼이 민주주의 체제로 운영했다면 나폴레옹은 공산주의 체제로 운영을 했다.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결말은 극과 극의 차이를 보였고, 나는 이 문제가 한국을 보는 것 같았다. 만약 통일이 된다고 하면 민주주의를 받아들여,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다.

 

<동물농장>을 통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었죠? 밑줄 친 부분에서 스노볼은 민주주의 체제로 동물농장을 운영한 것이 아니라 메이저가 주장한 대로 이상적인 사회주의를 적용하려고 한 거죠. 돼지들의 모습과 다른 여러 동물의 모습에서 인간의 연약하고 부족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을 거예요.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이상적인 사회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으리라 생각합니다. 작품의 배경과 작가에 대하여 아는 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특히 문학작품을 읽을 때는 더 그렇습니다. 제목과 주제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면 좋겠어요.

 

 

기뻐하는 김담희          

 

메이너 농장에서 메이저가 모든 인간은 적이며, 인간을 닮아서는 안 된다는 것과, 모든 동물은 평등하고 서로 죽여선 안 된다고 하였다. 그 후 메이저는 죽었고, 메이저가 예언한 대로 반란이 일어나게 되었다. 동물들은 확실히 전보다는 더 자유로워졌고, 인간을 위해 하는 일이 아닌, 각자 자기 능력대로 일을 하고 일곱 계명을 정해서 평등하게 지냈다.

그러나 돼지가 더 많은 권리를 누리게 되고, 나중에는 나폴레옹이 농장을 독재하게 되었을 때는 무차별한 처형이 일어나고, 자유를 억압당하고, 노동을 착취당하고, 동물들의 권리가 사라졌다. 이 책은 이런 전체주의를 비판하고 풍자하는 내용이다.

나는 동물들이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을 차지하고, 동물들이 농장을 운영한다는 앞부분 내용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갈수록 한 독재자가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와 사람들이 어떻게 그 독재자를 따르고 인정하는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 메이너 농장에서는 독재자 나폴레옹과 그 뒤를 따르는 스퀼러의 권력을 향한 욕심 때문에 동물농장의 평화와 평등은 무너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동물들은 나폴레옹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갔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전체주의의 무서움을 알게 되었다. 그 안에서 반항할 수 없고, 억압을 당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동물농장은 처음에는 이상적인 전체주의를 사회를 생각하면서 반란을 일으켰지만 결국 현실은 처참했다. 나는 그 이유가 결국 독재자가 되고 싶고 자기의 이익만을 원하는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물농장>을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권력에 대한 욕심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죠? 기뻐하는님이 생각한 대로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이 이상적인 사회를 이룰 수 없게 만듭니다. 만약 돼지가 아닌 다른 동물들이 나폴레옹이 처음 약속대로 잘 지키는지 지켜보고 경계했다면 조금 더 나아졌을지 모릅니다. 완전하지는 않겠지만 하나님의 공의를 따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앞장서는 꿈쟁이가 되기 바랍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