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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글/감상문

6월 13일 창작과정 킹덤반 <장마>

작성자섬기는|작성시간26.06.18|조회수6 목록 댓글 0

소망하는 민시야

 

사실 아직도 이 책이 이해되지 않는다. 내용 자체는 짧은데 그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이리저리 찾아본 끝에 어떤 사건들이 일어났던 것인지 정리할 수 있었다. 책을 평소보다 일찍 읽기 시작했는데, 오늘에서야 제대로 읽은 느낌이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가장 어린아이의 관점으로 보여준다. 이 가정의 외삼촌과 친삼촌은 한 명은 국군 장교가 되고 한 명은 인민군을 따라가 서로 총을 겨누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솔직히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어떻게 가족끼리 총을 겨눌 수 있을까? 6.25 전쟁이 가슴 아픈 역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 다른 나라와의 싸움이 아니라, 같은 문화와 역사와 발전을 공유해 온 사람들과의 싸움이라니 이보다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특히나 가족끼리, 친구끼리, 아끼는 사람끼리 총을 겨누어야 하는 상황은 더더욱 그렇다. 이 가정에서 같이 살던 외할머니와 친할머니 역시 이로 인해 사이가 안 좋아지게 된다. 자신의 아들이 죽었다. 함께 살아왔던 사람의 자식도 이에 동조했다고 생각하면 어떤 마음일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전쟁, 그것도 나라 안에서의 전쟁이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일을 만들어 내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 안타까운 책의 결말은 외할머니와 화해한 할머니가 돌아가시며 장마가 끝나는 것이다. 처음 결말을 읽었을 직후엔 어정쩡하게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장마가 끝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는 순간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장마가 끝나기 전 사이가 안 좋았던 할머니 두 분이 화해를 하는 것은 마치 남한과 북한의 화해를 표현하는 것 같고, 장마가 끝났다는 것은 분단의 종결을 연상시킨다. 장마가 오는 동안 있었던 가슴 아픈 일이 끝나기 위해선 통일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한반도에는 장마가 내리고 있다. 70년이 넘게 말이다. 우리의 장마는 언제쯤 끝날까? 장마가 끝나고 다시 밝은 해를 바라보게 될 그날을 기도하고 고대한다.

 

 

<장마 / 윤흥길> 줄거리 by 소망하는 민시야

발단
(인물 소개)
아이와 외할머니네, 친할머니네 집이 모두 함께 시골에 산다. 두 아들이 다른 편에 서서 싸우지만 사이가 나쁘진 않다. 그러던 어느 날 외삼촌이 전사했다는 통지를 받는다. 외할머니는 뿔갱이라며 저주를 하고 이후로 외할머니와 할머니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전개
(사건 시작)
빨치산으로 갔던 삼촌이 집에 돌아왔다. 아이의 아버지는 자수를 하고 함께 집에서 살자고 설득한다. 하지만 외할머니의 인기척으로 인해 삼촌이 도망가 버리고, 소년은 이 사실을 삼촌의 친구라는 낯선 사람에게 말한다. 이로 인해 아버지가 일주일동안 경찰에게 불려가기도 했다.
위기
(갈등 시작)
인민군을 따라갔던 사람들이 자수를 하거나 죽는 경우가 많아지자 가족들은 삼촌이 곧 죽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할머니는 점쟁이를 만난 후로 아무 날 아무 시에 삼촌이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장마가 심하게 와도 그 날을 위한 잔치 준비를 한다.
절정
(사건의 종결)
예고했던 날에 삼촌이 아닌 구덩이가 찾아온다. 할머니는 기절을 하고 엉망진창인 상황이었지만 외할머니가 구렁이를 삼촌처럼 대접해준다. 할머니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구덩이가 편히 떠나도록 돕는다.
결말
(주제,에필로그)
정신을 차린 할머니는 구덩이가 자신의 아들이 죽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할머니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해주었다며 화해를 하고, 며칠 뒤 할머니는 돌아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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