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보험 가입자 5월에도 26.8만명 증가…5개월 연속 순항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증가세 주도…제조·건설업 부진은 '짐'
[워라벨타임스]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5개월 연속 20만명 후반대의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전체적인 양적 증가는 이어졌지만 '서비스업 증가, 제조업 감소' 흐름은 여전했다.
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총 158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6만8000명 늘었다.
올해 1월 26만3000명 증가를 시작으로 2월 25만9,000명, 3월 27만명, 4월 27만 1000명 등 5개월 연속 20만명 증가폭을 유지했다.
겉으로 보이는 수치는 '화려'하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업종별 양극화 현상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11만4000명)을 축으로 숙박음식, 사업서비스, 교육, 전문과학기술 등 서비스업 전반에서 28만4000명 증가하면서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
반면, 제조업은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금속가공, 섬유, 고무플라스틱, 자동차 등의 업종이 어려움에 처하며 1만명 감소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건설업 역시 종합건설업을 위주로 8000명 줄며 34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세대별 명암도 극명하다. 구조적인 인구 변화 속에 60세 이상 고령층 가입자가 20만7000명이나 늘어난 가운데, 30대와 50대에서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29세 이하 청년층은 6만5000명 감소하며 장기 침체 기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중추 경제 활동 연령대인 40대 역시 5000명가량 축소됐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4개월 연속 감소…구직급여 지급액도 7%↓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7.2%) 감소했다. 4개월 연속 감소세다.
보건복지(2000명)와 운수창고(2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4200), 제조(-1300명), 공공행정(-800명), 숙박음식(-200)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3만명으로 4만명(-6.0%) 감소했다. 운수창고(1900명)에서 증가했으나, 건설업(2만500명), 제조업(4900명), 도소매(3800명), 숙박음식(29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 수가 줄며 국가가 지급한 구직급여 총액도 1조 28억원으로 780억원(-7.0%)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