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76만4336명…여성 국가공무원 비율 49%
3급 여성 처음 200명 넘어…고위 여성공무원 14.3%
인사혁신처,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
[워라벨타임스]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공무원 수가 처음으로 여성 공무원을 앞섰다. 여성 고위직 공무원도 꾸준히 늘어 3급 여성 공무원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섰다.
11일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25년 행정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국가공무원은 1만9105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이 1만704명(56.0%)으로 여성(8401명, 44.0%)보다 많았다. 남성 육아휴직자가 여성을 앞지른 것은 1994년 공무원 육아휴직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사용은 최근 10년간 가파르게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6년에는 1528명(18.9%)에 불과했지만, 2018년 29.0%(2652명), 2020년 39.0%(4483명), 2022년 46.0%(6524명)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절반(7298명)에 달했고, 지난해 1만704명으로 약 7배 늘었다. 반면 여성 육아휴직자는 같은 기간 6565명에서 8401명으로 1836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성 고위직 공무원도 늘어나고 있다. 여성 고위공무원(국장급 이상)은 전체 1469명 중 210명(14.3%)이었다. 2024년(201명) 200명대에 안착했으며, 여성 고위공무원 비율은 14.3%로 2027년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목표(13.5%)를 조기 달성했다.
또 여성 고위공무원 후보인 일반직 3급(과장급) 여성은 전체 913명 중 205명(22.5%)으로 처음 200명을 넘었다.
일반직 3급 여성은 2021년 131명(14.8%)에서 2023년 156명(18.0%), 2024년 185명(20.7%)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205명(22.5%)으로 2021년 대비 74명(56.5%) 증가했다.
◇국가공무원 76만4336명…여성 국가공무원 비율 49.0%
국가공무원은 지난해 76만4336명으로, 전년보다 872명(0.1%) 늘어났다. 대통령 이하 국무총리·부총리·장관 등 정무직이 126명, 일반직이 18만3778명, 특정직이 58만16명이었다. 특정직 가운데 교육공무원이 36만410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찰공무원(14만4547명), 소방공무원(6만7071명), 외무공무원(2194명), 검사(2098명) 순이었다.
행정부 국가공무원 여성은 49.0%로 76만4336명 중에 37만4748명이었다. 지난 2017년 여성 국가공무원 비율은 50%를 넘겼으나, 남성 비율이 높은 소방공무원(당시 지방직)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47.9%로 낮아졌다가 매년 완만하게 상승하며 지난해 49.0%로 높아졌다.